(고민)더이상 울 가족에 변화가 없었음 좋겟어요

저는 가족에 이모들 할머니까지 다 포함해서 생각하는데

 

바로 옆에 살고 있기도 하고 

거의 매일 가서 점심을 같이 먹고 

나들이도 같이 다니고 많은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매번 휴가도 같이 다니고 철마다 휴양림 캠핑 등등 많이 다녔어요

 

 

몇년 전에 상실감을 겪게 되고

평온했던 일상생활에 좀 변화가 생겼어요

 

 코로나까지 겹치고 

할머니는 더 연세가 많이 드시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때만큼 외식을 한다든가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거나 하진 않게 되더라구요 

많이 웃고 떠들고 즐거웠던 분위기가 침체되긴 했어요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일상생활은 전처럼 하고 있긴 하지만... 상실감이라는건 상당히 크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처럼 소소하게 공유하는 

이런 일상도 소중해서 

더이상은 변화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물론 희망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이 좀 더... 조금 더 길어졌음 좋겠어요

가끔 부정적인 앞날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고 우울해지기도 해요

또 변화를 겪을 자신이 없기도 하구요

 

나름 평화를 찾은 우리 가족에게 

조금 더 이 시간이 허락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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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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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니
    아무일도 없는게 가장 잘지내는것 같아요
    평안함이 오래오래 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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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큰일 없이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는게
    소중하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