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아버지는 우울증이 있으세요.
본인이 젊었을 때 사업하시면서 잘 나갔던 때를 잊지 못하시고..지금 그렇지 못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은 사업하시는 것도 아닌데 옛날 옛적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 만나 돈쓰시는게 낙인 듯 하십니다.
돈을 펑펑 쓰시면서 그 때랑 다를 바 없다고 과시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본인은 그게 잘못되었다고 느끼지 못하고 계세요.
그러고 돌아오시면 며칠씩 식사도 잘 안하시고 누워만 계셔서 걱정이예요..;;;
시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시고..저야 며느리지만 자식들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고요.
그러다 반짝 일어나시면 큰 돈 쓰고 오시고..ㅎㅎ
뭐가 더 괜찮은건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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