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뇽
아이 키우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 같아요 ㅠㅠ 저도 멀지않은 미래에 닥칠 미래네요 ㅠㅠ 사춘기까지 다 지난 부모님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기다려주라고 하시던데..
사춘기 접어든 우리 큰딸
어릴때는 한없이 착하고 순둥순둥 무난무난 육아난이도 최하의 순둥이였죠
애기때부터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 잘크고 진짜 발로 키워도 된다고 할정도로 쉽게 키웠어요
근데!!
사춘기 딱접어들자마자 이게 중2병인가 이게 사춘기여자인가 하는생각이 막 들정도로 육아난이도가 높아져버렸어요
친구들끼리 노는걸 좋아해서 밤늦게까지 어울려다니고 주말엔 뭐 얼굴보기도 힘들구요;;
잔소리 좀하면 따박따박 말대답에 말꼬리잡고 방문닫고 들어가기도 시전하구요
다행히 아빠는 무서워하는 아이라 아빠한테 혼날까봐 아직까지는 선 잘타가며 반항중이에요
지금 두살터울 딸하나 더 있는데 얘까지 사춘기오면 난 죽었다싶네요ㅠㅜ
공부 잘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삐딱선 안타고 착하게만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