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희
이미 지나간 일은 원망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유전자를 혐오해서 뭐 어떻게 되겠어요ㅠ 앞으로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시는 건 좋을 것 같네요~
부모님이 오빠와 저를 차별하는 게 있었어요. 엄마는 어릴 때부터 집안일은 저만 시켰고 아빠는 가부장적이었죠. 그리고 부모님 두분 다 존경할 만한 분들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원망도 많이 하고, 이 망할 유전자를 혐오하기도 했어요. 세월이 지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다가도 문득 고민되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