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걷기
저도 애들이 점점 크면서 가족간의 대화가 줄어들어 너무 아쉬워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웅다웅 싸워도 아이들이 풀어주는 부분이 참 컸었죠. 아이들의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웃음과 울음에 모든 섭섭함 속상함이 사라지던 때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크니까 가족들 사이에 대화가 점점 줄어든다는 게 무척이나 속상하고 씁쓸하네요. 사춘기때도 힘들었지만 성인이 되어가면서 자기 생활과 사회가 생기니까 부모와의 대화는 거의 없어지고 공감도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아침에 밥먹을 때도 함께 얼굴 보고 먹을 때가 점점 줄어들고 귀가 시간도 다르고 엇갈리니 얼굴보고 대화를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한번씩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면 감정 상하고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생기네요. 오손도손 종다운 가정은 존재하지 않는듯 합니다... 가족간의 대화가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