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결핍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부모님이 초등학생때 이혼하고 저는 이제 성인입니다. 전부터 부모의 애정 없이도 잘 살아왔다고 자부해왔는데 갑자기 외로워지더라고요. 이혼하고 아빠랑 살아왔는데 아빠랑은 너무 싸워서 솔직히 보기만해도 짜증이 나요. 그냥 무슨 말만해도 짜증나고요. 그리고 아빠가 신체적으로 아픈곳이 있어서 집안일도 그렇고 무거운 짐을 제가 드는 등 의지가 되지않아요. 저도 이기적인거아는데 저도 공주대접 받아보고싶고 정상적인 가족이 그립더라고요. 전부터 아빠가 엄마가 너가 싫어서 이혼했다 이런식으로 말하다보니까 엄마는 내가 보고싶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연락도 솔직히 가끔해요. 엄마도 절 그렇게 많이 보고싶어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근데 이번에 갑자기 친구로는 채워지지않는 외로움이 느껴졌어요. 솔직히 둘다 너무 미운데 엄마한테 기대고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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