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지원, 점점 한계가 옵니다

결혼 후에도 부모님께 매달 생활비를 드리고 있습니다.
크게 아끼며 사는 형편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기초연금 외에는 소득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의료비가 너무 자주, 크게 발생합니다.
임플란트나 보청기 같은 고가 치료뿐 아니라,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약값도 계속 나갑니다.
문제는 이런 지출이 대부분 제 명의 카드로 할부가 돌아온다는 겁니다.

저희 아이를 위해 모아두셨던 금붙이도 생활비에 쓰셨다고 하셨는데,
그게 부모님 건강을 위해서라 해도 마음이 복잡합니다.

 

생활비를 드려도 한 달 중반이면 돈이 다 떨어져서
그 이후로는 거의 반찬 없이 끼니를 때우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보다 연락도 줄게 됐습니다.
대화하다 보면 결국 돈 얘기로 흐르고, 저도 지치니까요.

 

부모님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제 가정과 부모님을 동시에 지키는 방법이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 어떻게 균형을 맞추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