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갈등

저희 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동생,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4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중1이라서 사춘기가 온 거 같은데, 동생과의 갈등이 종종 있습니다. 동생의 행동 하나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부모님은 동생 이니까 봐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동생한테 뭐라고 하면 저를 엄청 혼내십니다. 또한 저와 동생 뿐만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 두 분이서 싸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너무 저는 무섭고, 계속 트라우마로 남아 잠을 잘 때 꿈에서 똑같은 상황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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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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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글 읽으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조금이나마 느껴지네요. 가족 안에서 갈등이 반복되면 마음이 정말 지치고, 어디에도 편하게 기대기 어렵죠. 특히 부모님께서 동생만 이해해주고, 내가 하는 말은 혼내기까지 하면 더 억울하고 속상하실 거예요. 부모님 싸우시는 모습까지 자주 보이면 마음속 불안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선생님께 지금 느끼는 감정을 한번 이야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혼자서 너무 오래 끌어안고 계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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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치는 한자
      작성자
      정말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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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아이엠 스쿨에 톡톡톡이란곳이 잇어요
     우리사춘기 친구도 글을 남겨도 좋아요 
     또래 친구들이나 주위에 어른분들께서 
     우리 친구에게 많은 힘을 줄수 잇을거에요
     아이들보는 앞에서 싸우면 안되는데.. 어른들 나빴다 
    그쵸~!! 무조건 동생만 봐주란법이  어디있데요
     동생이면 양보하는 법을 배워야지 그죠^ㅡ^
     우리는 한자님 편이니깐 힘든 일 잇을땐 글 남겨 주세요
     무조건 도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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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치는 한자
      작성자
      정말 감사드려요. 무조건 도와드리다니...너무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답글을 읽자마자 위로가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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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힘들겠네요. 가족과의 갈등으로 스트레스받고, 잠잘 때까지 힘든 상황이 반복되어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먼저 동생과의 문제로 부모님께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해요. "동생이니까 봐줘"라는 말 대신, "동생이 이렇게 행동할 때 저는 이런 기분이 들어요" 와 같이 솔직한 감정을 전달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결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에요.
    부모님의 싸움을 목격하고 무서움을 느끼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런 경험이 꿈으로 이어지는 것은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이 지쳐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부모님께 "두 분이 싸우실 때 저는 너무 무서워요"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를 내보세요. 이 말을 듣고 부모님도 본인의 감정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될 거예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담임 선생님이나 학교 상담 선생님과 같은 믿을 만한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채택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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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치는 한자
      작성자
      감사드립니다.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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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이런 상황의 원인은 부모님의 양육 방식의 불균형과, 아직 어린 당신에게 감정 조절과 책임을 너무 많이 요구하는 데 있어요. 자녀는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존재인데, 오히려 동생을 감싸기 위해 당신에게 참으라고만 하면 마음의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어요. 가족 안에서 ‘큰아이니까 이해하라’는 말은 결코 공정한 말이 아니에요.
    
    이럴 땐 먼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정리해보고, 글이나 일기처럼 표현해보는 게 도움이 돼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세요. “동생이라 참으라는 말이 너무 억울하고, 그럴 때마다 마음이 힘들어요. 제 입장도 한 번만 생각해 주세요”처럼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감정이라면, 학교 상담실이나 trusted teacher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그 마음, 저도 정말 공감돼요. 부모님은 자녀를 공정하게 돌볼 책임이 있고, 당신은 보호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예요. 지금 이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고, 오히려 그만큼 상황을 잘 느끼고 있는 감수성의 표현이에요. 그 마음 너무 잘하고 있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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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치는 한자
      작성자
      꼭 기억하겠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