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판단 부탁드립니다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일단 잘못을해서 사과를 해도 화가 안풀리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때까지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실수로 잘못을했든 일단 몇번이나 사과해도 화가 안풀리면.. 어떻게 하시나요..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드려요 

 

빙수를 먹으러 카페를 찾다가 카페에 전화했어요 
지금 가고 있는데 빙수 있는지 
이제 곧 빙수 마감이라고 했는데 
10분 안에 도착한다고 말하고 갔어요 

10분안에 오면 빙수 해준다고 말한상태 

 

남편 먼저 들어갔고 
저는 아이와 함께 1-2분 늦게 카페에 들어갔어요 

직원인지 사장인지 빙수 안된다고 그랬데요 
그래서 남편이 화를 냈다고 하는데 
얼마나 화를 냈는지는 모르고요 

 

아무튼 빙수가 나왔고 진동벨이 울렸어요 


전 지금 임신 8개월차라 몸이 조금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진동벨이 울리고 내가 가지고 와야하지? 이렇게 말한것이 
사건의 시작이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왜 저렇게 얘기했는지 
실수를 한거 같은데.. 

남편이 그럼 내가 가져와? 하면서 엄청 화내더라고요 

전 그때 저도 갑자기 화나서 아니 왜 나한테 화를내 
라고 말하고 제가 빙수를 가져왔어요 

 

기분풀어주지 못할망정 불난집에 부채질하냐면서 

자기랑 왜사냐고 

내가 화냈는데 가져와야겠냐며 

 

그러고는 너는 왜 개념이 없냐 
부터 시작해서 어쩌고 저쩌고 
옆에 아기도 있고 카페에 사람도 많았는데 
크게 말하더라고요.. 

 

저도 물론 잘못했지요 
남편 기분 생각해서 그냥 제가 다녀왔어어하는데.. 

아차 싶어서 여러차례 사과를 했어요 

하지만 집에와서까지 화가 안풀리는지 막말을 합니다 

제가 물론 남편 기분을 생각하지 못한건 잘못한거지만
미친년이란 소리까지 들어야하나요..?? 

 

왜 제대로 사과안하냐면서 

자기가 기분 풀어질때까지 100번이든 미안하다고 해야한데요 

 

제가 사과를 안한것도 아닌데.. 

객관적으로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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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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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남편분님이 먼저 들어 갔을때부터,,빙수가 안된다하면
     그냥 나오시면 되지 않앗을까요???
     남편분은 10분딱 맞혀 들어간거죠???
     그리고 아내분은 임심8개월에 아이까지 있으니 
    움직임이 늦고 힘들수밖에 없는 상태인데...
     빙수를 아내가 들고와야 하나요????
    물론 아내분도 들수는 잇지요  
    그리고 아내분이 여러차례 사과를 햇잖아요
    그런데도 미친년이라 욕한 부분은 화내부분은
    남편님은 사과 햇나요???
     왜 아내만 100번 넘게 본인 기분 풀릴까때까지
     사과를 해야 하는건데요?
     그모습을 본 아이에게 미안해 하고 사과해야
     맞는거지요 남편분 어깨에 철좀 올려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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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현재 남편과의 갈등은 빙수 주문과 관련된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발생했군요. 
    사소한 실수로 인해 남편이 화를 내고, 그로 인해 두 분 간의 감정이 격해져 지금 불편해 하시거 했네요. 
    여러 번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화가 풀리지 않아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갈등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상황의 긴박함과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가 겹쳐 감정적으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오해가 있습니다. 
    둘째, 남편이 느끼는 감정이 깊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과격하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남편의 감정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어떤 부분에서 상처를 받았는지를 물어보세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과는 단순히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한 행동으로도 이어져야 합니다. 남편이 원하는 만큼의 사과를 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자신의 감정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며 대화하는 것이 갈등 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는 잠시 거리를 두고 각자의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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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는 글쓴이 분이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임신 8개월 차인 아내한테 그렇게 화를 내는 게 이해가 안 돼요
    심지어 사과까지 했는데...
    남편분이 너무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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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남편분이 가스라이팅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기분이 풀어질 때까지 백번이고 사과를 하라니.. 그럼 쓰니님이 기분 나쁘실 때 남편분도 그렇게 하시나요?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쓰니님이 사과할 일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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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장문의 심도있는 글입니다 . 
    글 작성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삶이 결코 단순하게 흑백으로 구분 되는게 아니더군요
    남편분이 이 글 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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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남편분의 행동은 명백히 도를 넘은 것입니다.
    아내분께서 '내가 가지고 와야 하지?'라고 말한 것이 남편분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 수는 있지만, 그 발언은 남편분이 분노를 표출하고 아내분께 모욕적인 언사를 할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특히 임신 8개월의 아내에게 폭언을 퍼붓고,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모욕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아내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집에 와서까지 폭언을 이어가는 것은 감정 조절 능력 부족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 결여를 보여줍니다.
    남편분과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히 사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하여 무엇이 그토록 화가 났는지, 그리고 왜 폭언까지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들어보고, 남편분에게 본인의 언행이 아내분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는지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만약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내분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