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치매 가족력이란, 가족 중에 치매를 앓은 분이 있는 경우를 의미해요.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는 어느 정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가까운 가족, 예를 들어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 중에 치매 환자가 있다면, 일반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어요. 특히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기도 해요.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매에 걸린다는 뜻은 아니에요. 오히려 생활습관, 즉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활발한 사회적 교류, 꾸준한 두뇌 활동을 통해 발병 위험을 충분히 줄일 수 있어요. 요약하자면, 가족력이 있더라도 우리 스스로 건강한 삶을 실천함으로써 얼마든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가족력과 관련이 많은 치매 종류로는 가장 먼저 알츠하이머병을 들 수 있어요.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치매 유형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혈관성 치매 역시 간접적으로 가족력과 연관될 수 있어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질환을 가진 가족력이 있다면 혈관성 치매 위험이 함께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방 방법으로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해요. 걷기나 수영 같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고, 독서나 퍼즐 맞추기, 악기 연주, 외국어 공부 등으로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해주는 것이 좋아요. 식사는 채소, 과일, 생선,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식단을 권장드려요. 또한 친구나 가족과 꾸준히 대화하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명상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또한 필요하다면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APOE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이 결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 전후에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유전자 검사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검사 결과에 따른 두려움보다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치매 가족력이 있다는 사실이 두려움이 아닌, 오히려 건강한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요. 오늘도 스스로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