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동료로서 본 ESTJ 단점 관찰기

MBTI를 얘기할 때 ESTJ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격이에요.
흔히 활발하고, 추진력 강하고, 책임감이 있는 타입이라고 하죠?
조직 안에서 리더 역할을 맡거나, 일을 체계적으로 굴리는 데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타입이에요.
 
가족·친구·동료로서 본 ESTJ 단점 관찰기
ESTJ의 성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빙고판인데요.
요약하면, ESTJ는 리더십과 책임감, 추진력이 강하고 계획적이며 성과 중심적인 성격이에요. 
하지만 고집이 세고, 지적을 싫어하며, 융통성이나 창의력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네요.
 
저는 가족 중에도, 직장 동료 중에도, 친구 중에도 ESTJ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찰할 기회가 많았어요.
늘 든든하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지내다 보면 분명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걸 기준으로, 가족/친구/직장 동료 입장에서 ESTJ를 가까이서 본 이야기를 정리해볼게요.
 
 
🧑‍🧑‍🧒‍🧒<가족이 보는 ESTJ의 단점>🧑‍🧑‍🧒‍🧒
가족·친구·동료로서 본 ESTJ 단점 관찰기
1. 너무 강한 고집
위에 그림에서 -1번 내 말대로해- 라는 문장이 정말 공감이 갑니다!!!
일명 황소고집이라고 하죠? 
가족끼리는 편하게 의견을 나누고 싶은데, ESTJ는 “내가 옳아" 라는 확신이 워낙 강해서 그 의견을 설득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누군가 다른 의견을 제시해도 본인이 정한 습관, 계획에서 잘 안 벗어나려 해요. 작은 일이 쌓이다 보면 가족끼리 답답함을 느낄 수 있죠.
 
2. 자기 위주로 흘러갈 때가 있음
ESTJ는 자기 주관과 철학이 뚜렷하고 확고한 사람이고 계획도 철저하게 짜는 스타일이라 본인이 리더역할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에요.
"내가 맞다" 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 자기 위주로 흘러가는 걸 원하고, 또 그걸 편해하더라구요.
가끔은 가족 리더로서 역할을 해주는게 고맙고 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피로하기도 해요.
 
3. 감정보다 이성을 우선시
T라서 그런 걸까요ㅎㅎ
가족 사이에서는 감정적인 공감이 중요한데, ESTJ는 논리적으로만 접근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일단 공감을 해주기보다는 “그건 네가 잘못했어, 그건 아닌 거 같은데?" 라는 대답이 나오더라구요. 
아닌 건 아니다- 라는 주관이 굉장히 뚜렷한데 가끔은 이런 점이 위로받고 싶던 입장에서는 서운할 때도 있어요.
 
4. 감정 표현이 부족함
속으로는 가족을 많이 챙기는데 표현을 잘 못 해서 괜히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가족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데 ESTJ는 행동으로만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T라서 감정 표현에 좀 서투른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5. 때로는 다혈질

본인의 철학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 방식 때문에 본인 기준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것이 있으면 바로 화부터 내는 습관이 있더라구요. 

E 성향이니 속에서 삭히기 보다는 겉으로도 잘 말하는 타입이기도 해서 화를 잘 내는 것 같아요. 

아마 가족이라서 더 그런 것도 있구요.   

하지만 가족끼리는 좀 유하게 넘어가도 될 텐데.. 싶은 순간이 있죠.
 
 
👯<친구가 보는 ESTJ의 단점>👯‍♂️
가족·친구·동료로서 본 ESTJ 단점 관찰기
1. 융통성 부족
친구끼리 만날 때는 즉흥적인 재미도 중요한데, ESTJ는 계획을 세워놓으면 그 틀 안에서만 움직이려고 해요. 
사실 지내다 보면 계획을 세워도 바뀔 수가 있는데 무조건 계획대로만 하려고 하다 보니 피곤할 때도 없지 않아 있는 듯 합니다🥹
 
2. 예민함
친구 사이에 가볍게 웃고 넘기는 농담도 조심히 해야 하더라구요.
농담 뿐만이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말조차도 너무 진지하게 해석해서 기분 나빠하거나 교정하려 들 때가 있어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조심해야 하겠지만 늘 그렇게 나오면 상대도 당황스럽고 분위기가 싸해질 수 있어요.
 
3. 너무 솔직한 직설 화법
이건 친구 사이에서도 가족 사이에서도 비슷한 것 같은데요.
솔직한 건 좋지만, ESTJ는 그 선이 거칠 때도 있고 너무 솔직해서 가끔은 서운할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아파서 약속을 취소했을 때 아픈 걸 걱정하기 보다는 약속이 취소된 것에 더 아쉬워하는 걸 보면 상처로 남을 수 있겠죠.
 
4. 자기 기준을 남에게 강요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해 이어지는 단점이에요.
공부든, 취업이든, 생활습관이든 자기 방식이 옳다고 생각해서 상대방도 그 방식을 받아들이길 원하더라구요.
그 방식을 따라오라고 은근히 압박할 때가 있어요. 
 
5. 감정 공유가 부족함
절친한 친구 사이여도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거나
혹은 “나 요즘 힘들다” 이런 말도 하고 싶은데, ESTJ는 이야기 공유보다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던져주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한편은 같이 공감해주는 친구가 아니라 상담가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직장 동료로서 보는 ESTJ의 단점>💼
가족·친구·동료로서 본 ESTJ 단점 관찰기
1. 일 중심적 태도
ESTJ는 일할 때 장점이 많이 발휘되는 성격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사람보다 일이 우선시될 때예요. 
그래서 이 부분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ESTJ가 인간적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ㅠ
일을 중요시하다 보니 야근도 마다하지 않을 때 보면 좀 쉬엄쉬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2. 위계질서 확실
조직을 중요시하는 건 옳지만, 가끔은 너무 군대식 같은 느낌을 줄 때가 있어요. 
우리나라가 옛부터 내려온 유교문화 때문에 더 그렇긴 하지만 직급이나 나이에 따라 말투나 태도를 달리하면, 동료들 입장에서는 불편해질 수도 있죠.
 
3. 디테일 집착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 같아요.
마냥 단점이라고 보긴 어려우나 단점으로 꼽은 이유는,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 같은 걸 같이 준비하면 사소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두 번 세 번 디테일을 따지더라구요.
결과물이 좋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결과물이 좋지 않았을 땐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고생한 것에 비해 효과가 안 나오니 "로봇도 아닌데…” 하는 피로감에 필요없는 디테일에 너무 집착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4. 변화에 대한 저항
아마 J들은 대부분 이런 것 같아요. 이것 또한 장점이면서 단점이에요.
정해진 틀에 맞춰 행동하는 것에 익숙하고 그런 일을 잘 수행하는데, 새로운 틀이나 방식이 도입되면 그것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요. 
익숙한 걸 고수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보수적인 성향만 키울 때도 있어요.
 
5. 피드백이 딱딱함
칭찬도 건조하게, 지적은 더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동료 입장에서는 피드백이 호달달 떨릴 때도 있어요😅
그래서 ESTJ의 고생했어, 잘했어 이 한 마디는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가족·친구·동료로서 본 ESTJ 단점 관찰기
이렇게 다양하게 단점을 분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ESTJ를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제 주변에 ESTJ가 곳곳이 분포되어 있어 잘 알고 있는 것이에요.
 
가까이서 오래 지내다 보면, 저 강직함과 원칙주의가 좋기도 하고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다 라는 말을 했어요.
결국 단점이라는 것도 누가 보느냐,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가족, 친구, 직장동료 입장에서 하나하나 다르게 보이는 이유도 그 때문일 테구요.
 
하지만 확실한 건, 사람은 한 가지의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ESTJ가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고 믿음직한 성격이라는 것을 가까이서 본 제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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