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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꽤나 콧대가 높았던것 같다. 아니 꽤나 높았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것 같아서 걸을 때나 밥먹을 때나 신경을 썼다. 사춘기 무렵부터 그런 증상이 생겨서 대학때는 콧대가 올라갈때까지 치솟았다. 나에게 관심을 보이던 이성앞에서는 일부러 아닌척, 못본척 의식을 하게 되었다. 남편 역시 그들중의 한명이었는데 역시 사랑은 좀 달랐다.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그들이 나를 보고 찾게끔 밀당을 해서 괜찮다 싶으면 친구가 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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