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있어 힘든 ESFJ 성향

어제 첫째에게 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했어요.

아들같은 성향을 가진 여자 아이라서 설명을 길게 하면 안되더라구요.

짧고 굳게 팩트만 전달해야 수긍하고 알아 듣더라구요.

근데 저는 ESFJ 성향을 가져서인지 설명을 차근차근 하는걸 좋아해요.

저의 성향을 무시하고 참아서 딱 2문장으로 이야기하고 끝냈어요.

끝내고 나서 혼자 식탁에 앉아있는데 어찌나 속이 답답하고 더 말하고 싶은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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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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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더
    정말 성향에 따라 말하는것도 바꿔야하는데
    내가 답답하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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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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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성격대로만 할 수 없는게 아이와의 관련된 일인 거 같아요.
      정말 매일매일 도를 닦는 심정으로 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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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파랑
    2문장이면 너무 힘드셨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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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머리속에서 많은 단어들이 돌아다녀서 문장을 만들어요.
      제가 이렇게 머리 회전이 잘 되는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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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꽃별
    저도 자세하게 말하는걸 좋아라 하는데 ㅜㅜ
    간단하게 말해야 할 때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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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그쵸? 무언가를 이야기 할 때에는 자세히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는데 말이죠.
      에휴~ 이제는 잔소리는 남편에게만 구구절절하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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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영
    저도 차근차근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팩트만 딱 얘기하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해줘야겠더라고요
    그런 사람에게 오히려 차근차근 얘기하면 요점을 더 못 알아듣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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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그런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잔소리로 들려서 한귀로 듣고 흘리는 거 같아요.
      이렇게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지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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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뭔가 굉장히 공감이 되는걸요.. 저도 길게 말하는 편이라 남들이 볼 때 주절주절이 될 수 있을거 같아서 늘 조심하는 편이긴 한데 혼자 답답해요. 이 속을 누가 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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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그러니까요. 핵심만 딱 말하고 나서는 혼자서 답답해요.
      이렇게 점점 아이랑 대화도 줄어드는거 같아 서운한 거 같구요.
      근데 아이는 대화라고 생각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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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있어!!!!!
    확연하게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는 정말 힘드네요
    서로 조금씩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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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그러게요. 남이라면 그냥 무시하고 안보면 그만인데 말이죠.
      자식은 그럴 수가 없으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엄마이니깐 참고 믿고 달래고... 머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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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요미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섬세한거같아요.
    설명 차근차근 하는 것이 상대방도 듣기 편해한다고 생각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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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그렇쵸.. 근데 저희집 딸아이는 남자아이같은 성향이네요.
      차근차근 설명하면 또 시작이야~라는 표정이라서 짧고 굳게 말해야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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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하냥
    그럴때 많죠
    한참 이야기하다보면 이쯤에서 그만해야지라는 생각까지 들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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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첫째랑 한참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더 크면 남들이 말하는 딸아이가 되지 않겠나싶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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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y
    서로의 성향에 맞춰야지요
    답답하시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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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작성자
      네~ 내 배 아파서 낳았으니 서로서로 맞추면서 살아야죠.
      근데 왜이리 그게 쉽지가 않네요. 남보다 더 힘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