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J] 저는 화가 나면 '그냥 그러려니~'하면 화가 풀려요..

ESFJ인 저는 화가 나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겨요.

너무 단순한가요?? 속이 없어 보이나요??

사람 때문에, 아니면 무슨 상황 때문에 화가 났어도 '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나랑은 생각이 다른가 보다~','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 사람을 인정해 버리면 화가 날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누군가에게 화가 난 상황을 털어놓으면 풀리곤 했는데, 그것도 주위에 아무 편견없이 나를 받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가능한것이었고요.... 불평불만 늘어놓아 봤자 해결 되는 건 없더라고요. 

솔직히 아이키우면서 더 그러려니가 된 거 같아요. 하도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겪으니 스스로 깨닫게 됐달까요?? 불의를 보고도 그냥 참게 돼요. 피할 수 있으면 피하자 싶고.. 괜히 아이들 해코지 당할까 두렵기도 하고요.

저는 공동생활규칙을 안지키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하는데, 어제도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이랑 그냥 길 건너서 피해 왔어요.. 그러면서 오죽하면.. 오죽 답답했으면 아파트 단지내에서 저렇게 담배를 필까~하고 피해왔네요.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은걸까요? 그냥 화가 안나는 상태로 지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걸까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0
0
댓글 6
  • 프로필 이미지
    영차
    그러려니하고 넘기는게 오히려 현명한거같아요.
    괜히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는 좋은거같넨요 ㅎㅎ
    • 프로필 이미지
      레모니🍋
      작성자
      정의감에 불타오르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 그러려니 하니 속 시끄러운 일도 없고 좋은 거 같아요ㅎㅎ
  • 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어맛??!!!
    레모니님 ESFJ셨어요??!!!
    어쩐지잉~~ 기운이 남다르시더라아~~~
    저도 ESFJ입니다 으하하하
    • 프로필 이미지
      레모니🍋
      작성자
      어쩐지~~ 코드가 맞드라니~~
      우리 친정에 있던 그그 찻잔때부터~~~ 
      오오 반가워요 그루잠님♡
  • 프로필 이미지
    잘될거야^
    현명하신 사고인거 같아요 
    근데 솔직히 그게 잘 안되네요
    • 프로필 이미지
      레모니🍋
      작성자
      맞아요~ 사람인지라 생각 처럼 안될 때가 있지요~ 저도 가끔씩 화르륵 할 때 있는걸요? 근데 그게 마음에 담아지진 않더라고요.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라 그런건지.. 주문처럼 한 번 외워보세요~~ "그러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