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ESFJ들은 <친선도모형>이라는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잘 공감하는 ESFJ들은

힘들어 보이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들입니다.

ESFJ들은 다른 사람을 돕고 챙기는 것을 의무가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여긴답니다.

 

 

<ESFJ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항상 밝고 다정한 ESFJ들에게도 당연히 마음이 상하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어요.

다른 사람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기도 한 ESFJ들이지만

내면에는 항상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압박감과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ESFJ들은 겉으로는 안정적이도 단단해보이지만

사실은 감정의 파동이 크고 인정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예요.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자 큰 기쁨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노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ESFJ들은 큰 상처를 받는답니다.

 

의외로 ESFJ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할 때도 많아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배려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다 보니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하며 

자신이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도움을 요청하지 못할 때도 많지요.

 

언제나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느라 바쁘게 자신의 마음을 쓰지만

정작 내 자신은 위로받을 자리를 찾지 못할 때.

이 순간이 ESFJ에게 가장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ESFJ를 위로하는 방법>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1.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주세요

 

ESFJ를 위로할 때는 

-나 또한 너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에게는 이런 위로를 참 잘 해주는 친구가 있어요.

몇 달 전에 제가 회사에서 좋지 않은 일을 겪고 마음을 크게 다친 일이 있었어요.

그때는 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서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도 그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죠.

평소처럼 일상적인 대화만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 날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가 갑자기 저를 찾아왔더라구요.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면서요ㅎㅎ

뭔 놈의 지나가는 길이 50km나 되냐며, 출장이라도 다녀왔냐며 웃으며 물었더니

친구가 아주 무심한 듯 시크하게 

"어제 통화할 때 니 말투가 평소에 니 말투가 아니던데?"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마음이 쿵. 

이런걸 심쿵이라고 하는건가요ㅎㅎ

저는 평소와 똑같이 행동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저의 미묘한 변화를 단박에 눈치채고

운전도 잘 못하면서 50km를 달려온 것이었죠.

친구의 한 마디를 듣는 순간 바닥을 기고 있던 저의 자존감과

상처로 가득했던 마음이 단박에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처럼 ESFJ들에게는 그 어떤 거창하고 화려한 말보다도

-나 또한 너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말이

가장 큰 위로가 된답니다.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2. 감정에 공감해주세요.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던 시기에 

저는 친구 말고도 동료 한 분에게도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그 분은 극 T성향을 가진 분이라 평소에 제가 좀 어렵게 생각하는 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힘들어하던 시기에 그 분이 갑자기 바닐라라떼를 사들고 오셨더라구요.

그 분도 제가 주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는 것을 알고 계신데

힘들 때는 달달이를 먹어야 한다며, 그래서 바닐라라떼를 사오셨대요.

그러시면서 "진짜 속상했겠다."라고 하시는데 그 말이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사실 진짜 속상했겠다는 말은 커뮤니티에 맞게 순화한 것이고

실제로는 온갖 험한 말을 하시며ㅋㅋㅋ 그 사태를 만든 사람에 대한 욕을

저보다 더 많이 해주셔서 제 속이 다 시원했답니다.)

 

이처럼 ESFJ를 위로할 때는 

ESFJ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맞다]라고 인정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상황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지금 ESFJ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당연한 것이고,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공감해준다면ㅊESFJ들은 정말 큰 위로를 받을거예요.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3. ESFJ의 노력을 알아주세요.
 
ESFJ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어려움을 먼저 헤아리는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때로는 이런 다정함과 따뜻함이 마치 당연한 일로 취급받기도 해요.
애쓰는 마음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때 ESFJ들은 상처를 받아요.
하지만 자신의 헌신과 노력이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느낄 떄
ESFJ들은 정말 많은 위로를 받는답니다.
 
10년 가까이 된 일이지만 제가 잊지 못하는 문자 한 통이 있어요.
회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의 일이었죠.
철야 작업까지 하면서 몇 달 동안 힘든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무사히 일이 마무리되었을 때 상대편 회사 담당자에게 문자를 한 통 받았어요.
 
[OO님은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시는 재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정성이 느껴져서 협업 기간 내내 저의 모두 기분 좋게 일했답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때 저는 완전 좀비상태였는데, 문자 한 통에 그 동안의 피로가 전부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좋아서 한동안 그 문자를 지우지도 않고 힘들 때마다 들여다보며 많은 힘을 얻었답니다.
어쩌면 그 문자 한 통 때문에 제가 아직도 이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말은 의례적인 인사말이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ESFJ들은 나의 노력과 정성을 누군가가 알아주었다는 것에서 
정말 큰 위로와 안정감을 느낀답니다.
노력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주는 짧은 한 마디에도
ESFJ들은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며
다시 한번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거듭날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4. 행동으로 표현해주세요.
 
ESFJ들은 관계 안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안정감을 느껴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위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할 때 더 큰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제가 힘들었던 날 먼 거리를 달려온 친구나
힘든 날은 달달이를 마셔줘야 한다며 바닐라라떼를 건낸 동료처럼요.
꼭 물질적인 것을 주거나 거창한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예요.
잠시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이런 구체적인 행동은 ESFJ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된답니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것은 
ESFJ들에게는 -나 또한 누군가의 돌봄을 받고 있다-라는 믿음을 갖게 해주거든요.
마음이 힘들고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ESFJ들은 큰 위로를 받는답니다.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
 
위로는 온기가 중요해요_ESFJ를 위로하는 방법
 

ESFJ는 사람과 사랑을 통해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예요.

짧고 서툰 말이라도 진심을 담은 온기가 느껴지는 것,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곁을 내어주는 것.

그것이 ESFJ를 위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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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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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관심과 애정.늘 지켜보고 있어!!
    말주변이 없는 저인데.....
    ESFJ님에겐 서툴러도 짧은 말이라도.
    진심담긴 나의마음이 전달되는위로를
    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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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수
    위로할 때 행동으로 표현하고 노력을 알아준다면 큰 위로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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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row1
    위로는 온기가 중요하는 말 
    참 공감갑니다. 최고의 표현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