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너질 때' 이를 극복하는 ESFJ의 다섯가지 단계

'마음이 무너질 때' 이를 극복하는 ESFJ의 다섯가지 단계

 

 

⭐ ESFJ 유형의 특징

 

ESFJ 유형은 <친선도모형, 사교적인 외교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별명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처럼 ESFJ들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싶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답니다.

대체로 정이 많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편이며 누군가를 돕는 일에서 큰 기쁨을 느끼지요.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며 봉사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ESFJ들은

갈등을 회피하는 경향이있고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 남기를 바라는 경향도 강한 편이예요.

이런 성향 때문에 ESFJ들은 갈등 상황에서도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바로 드러내기보다는

감정을 숨기고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서운함이나 피로가 쌓여가는 것이지요.

 

이렇게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다보면 

ESFJ들은 정작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지 못할 때가 많아요.

이런 일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공허함이나 우울감이 밀려올 때가 있답니다.

"왜 나만 이렇게 애쓰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관계에 피로함을 느끼고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도 있지요.

 

 

'마음이 무너질 때' 이를 극복하는 ESFJ의 다섯가지 단계

 

 

 

이번 주제를 보면서 글을 쓰기가 수훨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현재 저의 마음 상태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정리해서 풀어나가면 되거든요.

사실 요즘 저는 많이 우울합니다. 

일이나 인간 관계, 그 외에도 내 인생 모든 것이 전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표면적으로 저는 여전히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있고

회사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좋은 사람, 다정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있어요.

불과 얼마 전까지 그 무엇보다 저를 기쁘게 했고, 힘이 나게 했던 이 말들이

지금은 저를 행복하게 하기는 커녕 마치 족쇄처럼 느껴지고 있지요. 

-나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나는 계속해서 좋은 사람이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저를 깊은 우울로 끌어 당기는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많은 감정 소모로 인해 제 마음이 지쳐버렸나 봅니다.

 

ESFJ 유형들은 남을 챙기고 배려하는 것을 당연하게 느끼는 성향 때문에

정작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겉으로는 늘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해도 속으로는 공허함과 우울감을 느낄 때도 있지요.

 

저는 요즘 전혀 괜찮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챙기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마음이 무너질 때' 이를 극복하는 ESFJ의 다섯가지 단계

 

⭐ ESFJ가 우울함을 극복하는 다섯가지 단계

 

1단계 :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ESFJ 유형은 사람들과 함께 할 때 행복감과 즐거움을 느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 때문에 쉽게 지쳐버리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기도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허탈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에 치인다'는 말도 있지요.

이 말은 붐비는 지하철, 행사장 등  많은 사람들 속에서 몸이 피로해진다는 뜻만은 아니지요.

다른 사람의 기대, 요구, 감정에 맞추다가

나의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친구 관계에서, 주변 사람들을 챙기느라 하루종일 마음을 쓰다보면

집에 돌아왔을 때 정신적, 감정적으로 지쳐 버릴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일부러 아무도 만나지 않고 며칠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답니다.

형광등 불빛 조차 부담스러울 정도로 자극적으로 느껴지고

TV 소리도 소음으로 느껴질만큼 힘들고 우울한 날에는

집에서 스탠드만 켜놓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시간을 보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우울한 기분도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2단계 : 청소하기

 

ESFJ 유형은 정리정돈을 잘 하는 편이예요.

저는 주변이 어지러져 있으면 제 마음도 같이 어지러워지는 것 같아서

주변을 잘 정돈해두는 편이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1단계에서 어느 정도 체력이 회복되면

저는 청소를 합니다.

청소를 시작하면 집도 깨끗해지지만 그 이상의 효과가 있어요.

바삐 몸을 움직이다보면 머릿 속 잡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되고요.

미뤄두었던 집안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요.

이것은 곧 우울해서 잔뜩 구겨진 마음에 작게나마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몸이 쳐지고 늘어지는데

바삐 움직이다보면 오히려 에너지가 회복되기도 하구요.

 

제가 머무는 방 안, 책상 위, 주방, 화장실을 순서대로 정리하고 

묵은 때를 박박 문지르다보면 저의 머리도 마음도 조금은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낍니다.

깨끗해진 저의 공간을 보고 있으면 불안감이나 우울함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체감할 수 있어요.

 

 

3단계 : 운동하기

 

우울할 때는 운동을 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운동이라는게 헬스장에 간다거나, 마라톤을 하는 것 같이 거창한 것을 말하는건 아니예요.

가볍게 산책하기.

조금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걸어보기.

스트레칭을 하면서 긴장된 근육이 풀리는 느낌을 느껴보기 등.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고 나면 몸 안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하잖아요.

에너지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때 몸이 따뜻해질 정도의 적당한 수준으로 운동을 하고 나면

우울감으로 가라앉았던 몸에 에너지가 도는 것이 느껴져요.

 

저는 우울하기 시작한 몇 달 전부터 빠짐없이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서 말했듯이 대단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

실내 자전거를 탄다거나, 집 근처를 조금 빠르게 걷고 있어요.

계절의 흐름에 따라 하늘의 모양이 달라지고, 공기의 흐름이 달라지고, 

매미가 울던 것이 풀벌레의 울음소리로 바뀌는 것을 보고 듣고 있으면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고 조금은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4단계 : 문화생활하기

 

저는 문화생활하는 것을 좋아해요.

전시도 자주 보러 다니고, 영화와 연극도 자주 본답니다.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요.

우울감이 어느 정도 극복되어 사람들 틈에 들어갈 준비가 되면 

저는 공연을 보러가거나 도서관에 가요.

 

문화생활을 하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잠시나마 현실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 같아요.

나의 이야기가 아닌 영화나 책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일상에서 쌓였던 걱정과 스트레스는 잠시나마 잊게 되거든요.

때로는 내 상황같이 공감이 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하고요.

그런 경우가 있잖아요.

나의 이야기일 때는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것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볼 때는 너무 쉽게 해결되는 상황들이요.

문화생활을 하면서 내가 느끼는 우울감이 때로는 

합리적이지 못한 나의 생각으로 인해 생긴 

부정적인 감정의 찌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5단계 :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이제 드디어 가장 ESFJ 스러운 행동을 할 시간이 왔네요.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좋아하는 친구, 가족을 만나는 것입니다.

저는 E성향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서 그런지, 

우울한 기분을 느낄 때면 충실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편이예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바닥났던 에너지를 채우고

마음을 잘 추스르고 나면 이제는 사람과의 마음을 나눌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친구와 수다를 떨고, 일상을 공유하고,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 새 마음 속 무거운 감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든요.

감정을 속일 필요도 없고, 억지 웃음을 지을 필요도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웃음을 나누다 보면

내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있어요.

역시나 ESFJ에게 최고의 에너지를 주는 존재는 바로 '사람'인 것 같네요.

 

 

'마음이 무너질 때' 이를 극복하는 ESFJ의 다섯가지 단계

 

 

글을 쓰면서 느낀 점은 

ESFJ가 우울감을 극복하는 과정은 단순히 기분을 바꾸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과 몸, 그리고 나의 외부 세계, 

즉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울한 마음이 들 때면

억지로 사람들 속에 있지 말고 혼자만의 시간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힘을 기르며,

문화생활을 하면서 나의 마음과 현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감을 얻고

편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다시 밝고 따뜻한 나 자신으로 돌아갈 용기를 에너지를 채우는 것.

이것이 ESFJ인 제가 우울함을 극복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2단계와 3단계 사이 그 어느 쯤에 서 있지만

언젠간 다시 밝은 제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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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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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우울함을 극복하려면 결국 다른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돌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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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억지로 사람들속에 있는다해서 우울함이
    사라지는건 아니니 나에게 방법을 찾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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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ck kim(KRF1QD82)
    결국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을 바꾸는게
    중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