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친절함은 기본, 눈치력은 만랩. ESFJ 여자들>

 

혹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나요?

누군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으면 약을 챙기며 걱정해주고

모임에 빠진 사람은 없는지, 소외된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고

누군가의 생일이나 기념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운을 띄우며 축하하는

단톡방의 알림 요정같은 사람들이요.

그렇다면 그 사람은 ESFJ 여자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들 속에서 빛을 발하는

언제나 친절하고 배려심 넘치는 사람들.

오늘은 ESFJ 여자들의 특징에 대해서 한번 써보도록 할께요!

 

 

✅ ESFJ 여자들의 특징

 

1.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

 

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ESFJ 여자들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어요.

ESFJ들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 큰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해요.

다른 사람을 돕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해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모르는 척하지 못하고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서는 유형이 바로 ESFJ랍니다.

 

ESFJ 여자들은 다른 사람의 생일이나 기념일도 잊지 않고 잘 챙기는 편인데요.

대체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책임감 강한 성격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ESFJ들은 상대방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행복해하는 면도 있지만

마음 한 켠에는 내가 챙기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책임감도 자리잡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집단에 속하게 되면 ESFJ인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모두의 엄마나 언니같은 포지션을 맡게 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예전부터 엄마같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는데

아마도 엄청난 잔소리 내공(?!!!) 덕분인 것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예전에 말했던 고민들은 잘 해결되었는지

잊지 않고 잘 챙기는 성격 덕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 친근한 수다쟁이들

 

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ESFJ 여자들은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스몰토크에도 강한 편이라 처음 보는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시작하고 

금방 친해지는 능력을 가졌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자주 마주치던 아주머니의 고민을 들어드리기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같은 아파트 주민과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리는 그 짧은 순간에도 신나게 수다를 떨기도 하구요.

지금도 종종 들르는 편의점에서 사장님이랑 한참 수다를 떨다가 왔어요ㅋㅋㅋㅋ

ESFJ 여자들은 친근하고 부드럽게 대화하는 편이라서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는 것 같아요.

때로는 내가 너무 수다스러워서 

혹시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면 어쩌나,

혹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 때도 있지만

경계하지 않고 잘 받아주시는 분들이 아직 세상에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곤 한답니다ㅋㅋㅋ

 

 

 

3. 의외로 현실적인 사람들

 

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ESFJ라고 하면 보통 <다정함, 친절함, 감성적> 과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를 것 같아요.

이것도 ESFJ 유형들의 특징이긴 하지만

의외로 ESFJ들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들이고 감정에만 휘둘리지 않는답니다.

 

저는 종종 저를 T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어요.

저를 T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ESFJ라고 이야기하면 꽤나 놀라더라구요.

저를 T라고 느낀 사람들은 

아마 제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면을 많이 접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어요.

ESFJ들은 감정에 민감한 사람들이지만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막연히 감정에 치우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곤 합니다.

ESFJ들은 매우 현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 이 결정이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와 같이

구체적이고 목표지향적인 기준에 근거해서 판단과 결정을 내린답니다.

 

예를 들어서 친구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을 때

ESFJ 여자들은 단순히 공감과 격려를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ESFJ들은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고 이를 실제로 해내는 실행력도 강한 편이예요.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회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어떻게 하면 모두가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을지를 고려하여

역할 분담, 예산 계획, 시간 배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서 계획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때

비현실적인 것,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거나 수정하는 등 현실 체크도 꽤 잘 하는 편이예요.

마냥 감정적일 것 같은 ESFJ들도 의외로 감성과 이성을 꽤나 잘 조율하는 성격이랍니다.

 

 

 

4. 변화보다는 익숙함을 좋아해요.

 

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ESFJ 여자들은 겉보기에 활발하고 사교적이며 무엇이든 허용해 줄 것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보수적인 면이 강하고

갑작스러운 변화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서 불안감을 많이 느껴요.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익숙하고 검증된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지요.

제가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했을 때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하다보니 

나의 계획대로 일을 진행하기 어렵고 매번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야 해던 점이었어요.

게다가 당시 제가 속한 팀에는 자유로운 영혼인 분들이 많았기 떄문에

일정이 갑작스럽게 바뀌거나 저의 예상과 달리 일이 산발적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늘 불안했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안정적이고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ESFJ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아예 싫어하는 것은 아니예요.

준비없이 훅 들어오는 변화에 약할 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금방 적응하는 편이랍니다.

저도 이제는 자유로운 영혼들과 일하는 것에 잘 적응해서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하더라도 나름 저만의 규칙을 찾아서 일하고 있어요ㅎㅎㅎ

 

ESFJ에게 안정감과 익숙함은 인간관계 안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는 ESFJ이지만

사실 ESFJ들에게 "내 사람"과의 안정된 유대감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서로에게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연결고리는 꼭 유지하고 싶어해요.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도

ESFJ 여자들의 특징인 것 같네요.

 

 

 

5. 칭찬에 약하고 비판에는 더 약한 사람들

 

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예전 MBTI 이벤트 글 중에 제가 "칭찬은 ESFJ들을 춤추게 한다."라는 글을 썼던 것이 생각나네요. 

누구나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겠지만

타인의 시선과 평판에 민감한 ESFJ들은

다른 사람이 던진 말 한마디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느끼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따뜻한 칭찬 한마디에 하루 종일 힘이 불끈 솟고

무심하고 차가운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는 사람들이 ESFJ 여자들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칭찬 받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칭찬을 받고 나면 마치 내가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요.

칭찬 한마디에 너무 과하게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할 때도 있지만

저는 칭찬을 받으면 그 이상으로 잘하고 싶어서 열정이 활활 타오르는,

채찍보다는 당근이 잘 먹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칭찬 받았을 때 고양되는 기분도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좋은 양분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반면 ESFJ들에게 비판이나 비난의 말은 정말 큰 상처가 돼요.

상대방은 큰 의미없이 던진 말이라도 저의 행동이 비난받았다는 느낌을 받으면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수백 수천 번을 되뇌이며 자책하곤 한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들은 말일수록 더 아프로 오래 가는 것 같구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ESFJ들이기에

관계 안에서 느낀 부정적인 감정은 자존감의 상처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타인의 한 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건

ESFJ들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

ESFJ인 저는 저의 이런 성실함과 따뜻함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의 말이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사람 사이의 온도를 지키는 그녀들_ ESFJ 여자들의 특징

 

 

이번 MBTI 이벤트의 주제는 꽤나 방대하게 느껴져서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 할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글을 써내려가면서 저의 성격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다른 성격 유형을 가진 분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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