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J형인 내가 사랑에 빠질때..

저의 이상향은 순수하고 정의롭고 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를 동시에 보고 사랑에 빠지긴 어렵고 세가지중 한 가지를 느끼면 깊은 호감을 갖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다가 나머지 두 가지가 더 발견되면 사랑에 빠지는것 같아요..

물론 제가 현실적인 첫 번째 사랑을 한 현재의 남의편이 되어버린 우리 아이들 부친은 순수하고 착하다고 오인한 가운데 사귀다 결국 정의로움은 발견하지 못한 채..

손을 잡았으므로 결혼하고야 말았답니다..ㅋ

그런데 살아보니 그닥 순수하지도 선하지도 않아서 그냥 전 이상향은 그저 영원한 꿈이 되고 말았답니다..

열혈사제에서의 김남길분의 신부님이나 모범택시의 이제훈분의 기사님 같은 히어로에 마구 설레어하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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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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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향기
    혼자 웃었어요.
    저도 결혼상대는 이상형이랑 거리가 먼 사람하고 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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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그렇지요..ㅎ 뭐에 홀린듯 평소 저같지않게 그와 어울리다 그렇게 평생 연을 맺게 되다니..ㅋ
      암만 생각해도 팔자로밖엔 설명이 안되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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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절구
    저도 읽다가 빵 터졌어요🤣
    이상형은 정말 유니콘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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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작성자
      아무래도 그런것 같죠..ㅎ 현실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 그런..사실 그런 완벽한 인간이 있을리 없겠죠..ㅎ 지금까지 세가지를 다 갖춘 제 이상형은 만나보지 못했으니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