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기

저는 누군가를 섣불리 위로해 주지는 않아요.

위로가 오히려 독이 될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이 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때까지 기다려주지요.

속 시원하게 상대방이 털어놓으면 같이 울어주기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면서  도움이 되고자 해요.

절대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아요.

힘들어하면 같이  욕도 해 주고 옆에서 들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상대방도 진정이 되면 그 때 하나하나 해결책을 찾아주기도 하고  옆에서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해요.

사람들이 오지랖이라고 하지만 제 위로가 필요해서 손길을 내미는 사람을 모르는 척 할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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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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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nkle
    기다려주기도 좋네요. 말하기  싫을때도 있으니까요.
    같이 울어주는 내편이 있으면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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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리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까지
    기다려주는 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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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사
    손내밀때까지 기다려주는 거 좋아요
    괜히 오지랖퍼마냥 아는척하는 부담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