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함'이라는 사슬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으신 멋진 말씀이세요! 진심으로 공감하고 응원합니다. 💖
ENTJ인 모든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유독 가정에서 '나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이 강한 편이에요.
완벽한 아내, 엄마가 되려다보니 지칠때가 있어요. 고생을 사서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너 때문이야.'라는 말을 들으면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우울감으로 힘들어요. 내가 이런 소리를 들으려고 열심히 살았나, 하는 생각이요.
그러면 저는 어떤 방법으로 이 우울감을 극복하고 다시 저의 모습으로 돌아갈까요?
저는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요.
누구에게 얘기해도 그 우울감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 편하니까 우울감도 느낀다는 소리들을 하고 듣는 순간, 나의 아픔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저 스스로와 얘기하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집근처에 수목원에 있어서. 혼자 자연을 만끽하면서 산책을 즐겨요.
예쁜 꽃, 새소리를 들으면서 걷다보면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혼자서 영화를 봐요.
영화 보면서 울고 웃다보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장점도 있더라구요.
그 순간은 제가 영화속의 주인공도 될 수 있잖아요.
그렇게 2시간 정도 울고 웃다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라구요.
얼마전 남편 때문에 속상했던 일이 있었는데. '어쩔 수가 없다' 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은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 가요.
바깥 풍경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제가 좋아하는 차 한 잔 마시면서 책을 읽다보면 어느 새 우울감은 사라지더라구요.
저는 '완벽함' 이라는 사슬에서 벗어나는 법, '내가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찾아야겠어요. 성격이라 쉽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 어느 정도 포기도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우울함을 나만의 감정이기에 나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치유되는 것 같아요.
나 자신부터 챙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도 챙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