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가 신기하다고 느껴진것은
여러가지 특징에서는 물론이고
말투,성격,연예관등등에 대해서도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오늘은 그중 ENFP인 저의
말버릇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위에 목록에 있는 키워드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이중에서 하나빼고 다맞는것 같아요.
MBTI가 같다고 해서 모든게 동일할 수는
없자나요?
저는 평소 말버릇이 좋지 못해서 관계가
흐트러 지거나,오해를 받은 일들이 종종
있었어요.
1.그게 왜안돼?
저는 회사에서 관리자 역할을 오래 해온
경험이 몸과 말투에 베어 있어서 인지
업무처리에 대해서 예민보스가 되는데요.
분명히 교육 시간에 알려준 내용이고
맘만 먹으면 할수 있는 건데 안된다,
못하겠다고 하는 팀원들이 너무 싫었어요.
제가 다닌 직장에선 팀프로모션이 항상
진행 되는데 그때마다 거의 상습적으로
협조가 안되는 팀원으로 인해 매번 1등을
놓치곤 했었죠.
그 프로모션이 단순한게 아닌 팀 회식비가
걸려 있을땐 더더욱 답답해서 결국 팩폭에,
막말까지 내뱉게 되더라구요...
" ㅇㅇ씨~자꾸 ㅇㅇ씨 때문에
우리팀이 순위에 들지도 못하고
이게 뭐에요~일찍 출근 하는게
그렇게 안돼요?알람을 맞추면
되잖아요~그렇게 해서 앞으로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이런식으로 뼈때리는 말을 한적도
여러번이에요.그러다 결국 그사람은
저의 잔소리,막말에 기분나쁘다며 사직서를
조용히 내밀어 놓고 퇴사를 했어요.
다 저만 생각한 저의 막말작동모드
떼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자기의 잘못도
인정을 못하고 못받아 들이는것 같아서
약간 괘씸하기도 했어요.
2. 저기요~지금 뭐하는거에요?!
저는 택배 물품 상태에 예민한 편이라
택배를 집으로 배송할때 별도의 문구를
기재할 정도에요.
절대 던지지마시고
현관옆 계단에 놔두세요.
택배 상태도 그렇지만 제품의 상태도
중요시 생각하기에 교환이나 반품하는
번거로움이 귀찮아서 꼼곰히 확인해 보는
편인데요.
이상하게도 제가 주문하는 제품들은
하나같이 완벽하게 정상인 제품이 없어
꼭 한두가지 불량이 발견되어 교환이나
반품하게 되는 일이 발생 하더라구요.
이로인해 어쩔수 없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상담사에게 반품 접수를 해야 하는데
그과정에서 상담사의 진행 속도에 따라
말투가 달라집니다.
상담사: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나 : 0월 00일 주문한 물건을 받았는데
불량이 확인돼서
반품 접수좀 하려구요.
상담사: 네고객님 확인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주문확인을 위해 기다려 달라는 것이니
기다리지만 시간이 2분이 되어 가도록
키보드 소리만 들리고 상담사의 응대가
없을때 1차적으로 폭발을 합니다.
나 : 저기요~확인 안되시나요?
상담사: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언제 주문인지 날짜를 다시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나 : 아까 제가 미리 말씀 드렸는데...
0월00일 이라구요.
상담사: 네고객님~다시한번 확인 하겠으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두번이나 주문날짜를 말한후
또시간이 흘러 2분이 다되어 갈때쯤
2차 폭발&폭격이 시작됩니다.
"저기요~전산에 확인 안되나요?
제가 앱에서는 바로 보이는데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아까부터
자꾸 기다리라고만 하고
잘모르겠으면 확인하고 연락
하겠다고 하던가~나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연락한줄 아세요?"
ENFP의 특성중 하나가 바로 직설적인에요.
저는 특히 고객센터 전화 상담에서
시간낭비 하는걸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만 지체 되어도 험한말이
나오더라구요.그렇다고 험한말이라 해서
인격모독이나 상담원 인신공격 까지는
절대 아니구요!!
충분히 확인하고 응대할수 있는 시간임에도
확인하는 중간에 사과 멘트도 없이
고객을 마냥 기다리게 하는건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열받음 수치가
올라가면서 순간적으로 말을 내뱉게
되는것 같더라구요..ㅠㅠ
3.내말먼저 들어봐~
저는 친구든 가족이든 대화할때
제가 먼저 말을 하고 있을때 중간에
끼어드는걸 너무너무 싫어해요.
내가 말하는 주제에 대한 의견이면
상관 없지만 내의견과 전혀 상관없는 말로
끼어드는 사람에게서 순간 화가나더라구요.
분명히 내가 먼저 말을 하고 있었고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중간에 잠깐만이라는
깜빡이도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자기말만
늘어놓는 사람 정말 싫어질 정도더라구요.
한번은 교회에서 모임중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회장이라 기관별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원들 각자의 의견을 수집하고
반영하기로 하고 의견들을 메모하고
거기에 대한 임원들의 의견을 알려주기로
하고 최종 결정된 의견을 설명하는 중에
제가 말하고 있을때 자꾸 옆에서
그건그거~/어~그렇게하면돼~/그건
다른기관에서 결정안됐다더라~
제가 하는 말을 마치 앵무새가 말하듯
따라하면서 자기할말도 섞어서 하고
있더라구요.그렇게 그런 행동은
몇번 이어졌고 결국 저는 열받았지만
교회 안이니 최대한 흥분하지 않고
말하기 위해서 숨을 고르면서 생각을
하고 입을 열었어요.
"ㅇㅇㅇ집사님~죄송한데
지금 제가 말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말씀 하시면 제가 말하는데
헷갈리기도 하고 회원들도 헷갈릴수
있으니까 본인 의견은 나중에
말씀해 주실래요?"
지금 생각해봐도 그땐 정말 잘참고
침착하게 말을 잘한것 같았어요.
이처럼 저는 평소에 말버릇이나,말투가
거의 정해져 있다시피 한데 말을 온순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게 느껴지네요..
작성자 🍨툐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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