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P인 내가 사과하는 방법~

먼저 ENFP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요?

 

ENFP는 새로운걸 추구하는 유형이고,

인간 골든리트리버라고도 불릴만큼 비글미가 넘친다고들 하죠.

 

ENFP의 특징은 워낙 제 글들에서 많이 다뤘던터라

다른 시각에서 본 특징을 가져와봤어요.

인간 댕댕이인 엔프피!!! 완전 공감이 갑니다. ㅎㅎ

 

-인간 댕댕이라 불릴 만큼 밝음

-분위기 메이커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행복을 느낌)

-적응력 최고 인싸

-친구 많은 편

-수명을 갈아 넣으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편

-공감 능력 탁월 눈치 잘 봄

-어색한 분위기 못 참음

-기분 좋을 때는 세상의 모든 게 아름다워 보임

-기분 우울할 땐 저세상 텐션 (그러다가도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돌아옴)

-칭찬에 매우 약함 (고래보다 더 춤 잘 춤)

​

- 갈등을 싫어하며 피하려고 한다.

-현실적인 충고하는 사람은 불편함

-표정관리 잘 안됨 (기분 나쁘면 바로 티 남)

-반대로 기분 좋을 때 티 엄청남

-본인의 매력에 심취해있음

-완전 찐 친이란은 별 대화 없음 (그래도 다른 내향적인 사람보단 말 많음)

-본인 유형이 12%나 되는 것에 실망함

-동물을 정말 사랑함

-일을 터무니없이 많이 벌려서 일 크게 만듦

-가끔은 정말 다혈질 일 때가 있음

-충동적으로 물건 구매가 너무 심함

-귀는 얇은데 고집이 선생님

 

 

일단 사과하는 방법이 어떤가를 살펴 보기 전에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특징부터 살펴보면,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대화를 시작하기 쉽고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대처함.

-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과 쉽게 신뢰 관계를 형성함

-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함. 선입견 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에서 자신감을 발휘함.

- 친화력과 대화를 즐기며 너무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음

-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타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함

 

ENFP는 정말 솔직하죠. 감정이 얼굴에 다 드러나요.

철면피는 절대로 못되는 사람들...

 

저 또한 그래요 정말 싫으면 얼굴부터 딱 굳어지고,

말투도 곱게 안나가고 화나면 버럭버럭...

 

그런데 화를 내거나 잘못하고 난 뒤 엄청 후회하죠.

 

엔프피들은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해서 

그 인간관계가 틀어질까 잘못될까 무지 걱정하거든요

 

그래서 솔직하게 왜 그랬는지 다 말하고 후회하고 축쳐진 귀를 하고 사과를 한답니다.

불편한 그 시간도 싫고 사람과의 관계가 어색해지는 것도 싫고...

인간관계가 틀어지면 자꾸 신경쓰이고 고민되고 그러거든요 ㅎㅎ

 

그래서 ENFP인 저는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얼른 수긍하고 사과를 하고,

서로 잘못했지만 제가 급발진해서 화를 너무 심하게 냈다면 

화가 조금이라도 가라앉자마자 제가 심하게 한 것에 대해 얼른 사과를 해야한답니다.

쭈볏쭈볏하지만 일단 사과는 확실하게 "미안해" "잘못했어" 라고 말해야하죠...

얼렁뚱땅한 사과는 사과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을거니까요.

 

어제도.. 아이가 몇번을 불러도 자기 뜻대로만 하고,

자기 말만 하고 그래서 참다 못해 욱하니 올라와서 쏟아 부었더랬죠..

아이가 왜 엄마는 자기한테 화만 내냐고 하는데...

아이가 잘못한걸 알려주기 보다 제 감정에 앞서 너무 극단적으로 화를 냈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축 쳐진 목소리로... 엄마가 너무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먼저 사과하고 그런 뒤 아이에게 다음에는 엄마의 말도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요.. ㅎㅎ

 

 

마지막으로~

성향별 대인관계 상황별 반응을 보여준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저기 아래에 보이는 친구가 불쾌한 장난을 친다면~이라는 상황을 보면요

결국 울컥해서 화를 내고.. 그러고 결국 서로 사과하고 끝낸다는 글..

백퍼 공감이에요.. 참지 못하고 화를 내지만,

결국은 얼른 사과하고 다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신랑에게만큼은 그게 잘 안되네요.

신랑은 저와 너무도 성향이 다른 ISTJ라 극과 극 성향이라 그런지

저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이성적으로만 현실적으로만 판단하고,

제 감정에 대한 공감을 전혀 하지 않다보니...

지금 냉전중인데 그 사이사이 아이들로 인해 나쁜 감정이 더 쌓이면서 

사과해야할 마음이 사라지고 있네요.. ㅎㅎ...

그런데 엔프피인 저는 이 불편한 상황이 너무 싫어서 매일 스트레스랍니다.

아휴~~ 감정이 앞서는 엔프피.. 참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는 않네요 ^^

 

* 출처 :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006096231b

 

 

상황별 대처 보면서 정말 재미도 있고

공감도 많이 되더라고요.

정말 MBTI 유형을 알고 이해하면 좀 더 대인관계가 좋아질 거 같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