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이 없는 ENFP-T

https://trost.moneple.com/enfp/29621012

여러분의 MBTI는 그대로 인가요?

저는 MBTI 테스트를 총5번이나 했는데

(방금도 하고옴..)변함없이 ENFP-T...

그럼 여기서 ENFP의 성향을

간단히 보고 가실게여~~

변함이 없는 ENFP-T

변함이 없는 ENFP-T

변함이 없는 ENFP-T

변함이 없는 ENFP-T

변함이 없는 ENFP-T

ENFP는 관종 종자라고 하지만

행여나 본인의 행동이,말이,모습하나하나가

책잡혀 보이진 않을지,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엄청 신경쓰는 편이에요.

특히 저는 사소한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못하고 즉시 여러 감정에 휩싸이며

'내가 왜그랬을까..?'하는 자책감으로

엄청 스스로를 다스리는 편이기도 해요.

 

그런 ENFP인 제가 감동받는 순간은

과연 언제 일까요?

감정에 충실한(?)성격인 저는 한마디로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면이 많아서 실수도

많이 하고,어떨땐 직설적이라는 말도 많이

들을 정도로 그즉시 감정의 기복도 심한

편이기도 해요.

냉철하게 보이는 반면 애교가 많아서 

반전 매력이라는 말또한 많이 들었었죠.

 

사소한것도 감동이야~🥹

저는 교회 주일학교에서 초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어요.저학년이다 보니 정말

신경도 쓰이고 수시로 감정조절 하느라 살짝힘들기도 하죠.

지난 3월10일 주일날.올해 4학년이 되면서 

고학년으로 올라간 남자아이가 있는데 

점심시간에 우연히 로비에서 만났어요.

"선생님~어디계셨어요~

한참 찾았잖아요!"

"어~ㅇㅇ야~무슨일 있어?왜?"

"선생님~이거요~작지만 선물이에요"

그아이가 내민것은 바로...

변함이 없는 ENFP-T

조그만 반지사탕 이었어요.

"이번주에 화이트데이 있잖아요~

선생님 드릴려고 사왔어요"

그아이는 부모님이 이혼 하시고 아버지 혼자

아들둘을 키우시느라 케어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은 가정에서 교회에 출석하고 있어서

유독 관심이 가고 정이갔던 아이에요.

그반지사탕을 받을땐 찬양대 연습을 

가던 중이라 고맙다 하고 갔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가방속에 있는 그걸 발견하고는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내가 좀더 따뜻하게 못챙겨 줬던게 

미안해 지기까지 하면서요..ㅠ

정말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 될지 몰라도

그아이가 저에게 이걸 사주려고 용돈도

아꼈을거란 생각에 너무 고맙게 느껴졌어요.

 

"ㅇㅇ아~내가~너를 사랑해~"

신랑과 결혼전 저는 연애기간이 짧아서 

제대로된 연애라고는 해보지도 못했어요.

저는 부산에,신랑은 김해에 살고 당시 

신랑은 차도 없었기 때문에 많이 불편했죠..

한날은 제가 회사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열받아서 통화 하는 내내 짜증을 표했는데 

그게 맘에 걸렸는지 잠들기전 카톡으로 

영상을 보냈더라구요.확인해 보니 글쎄...

"ㅇㅇ아~내가~너를 따랑해~

ㅇㅇ아~내가~너를 좋아해~

이만큼~이만큼~이만큼~이만큼~

내가 너를 따랑해~~"

아~이건 동영상을 봐야 진짜 느낄수 

있는 건데 신랑님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니

보호차원에서 동영상은 첨부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노래를 부르며 율동까지 해서 동영상을

찍어서 보냈는데 그걸 보자마자 진짜 

거짓말 처럼 방금까지 열받아서 씩~씩 

거리던 제얼굴과 입에선 어느순간

웃음이,눈에선 촉촉한 눈물이 쏟아지고 

있더라구요..그때 그동영상은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구요,제가 기분이 안좋거나

우울해 지려고 할때 기분전환 삼아 한번씩

보고 위로를 받기도 한답니다.

또하나,1월달에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신랑과 같이 병원에 가서 초음파 확인하는데 

훌쩍 거리면서 동영상 촬영하는 신랑의 모습,

수납하고 신랑에게 갔더니 동영상 보면서 

웃으면서 눈물 흘리는 모습에 또한번 감동

사실 사람들이 많아서 안울려다가 

참지 못할 정도로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는

신랑말에 기쁨의 눈물을 같이 흘렸었죠.

 

그외에도 제가 만들어준 떡볶이를 먹고

정말 맛있다고 감탄사를 자아내는 친구,

딸기청을 만들어서 나눠 줬을때 진짜 

맛있다고 기프티콘으로 보답해주는 언니,

(뭐꼭 받았다고 그러는건 아니구요^^;;)

계류유산으로 힘들어 할때 이것저것

챙겨주며 위로해준 동생...

최근 임신사실을 알게된 신랑 친구가 보내준

축하 카드와 과일선물...

 

거창하게 포장된 표현은 아니더라도

조용히 알아차릴수 있을 정도로

표현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동을

받게 되더라구요.

 

저는 깨달았어요!

감동을 받으려면 눈이 높아선 안된다.

낮은 눈으로 바라보고 높은 눈으로

대해줘야 나에게도 감동이 찾아온다.

는것을요..

너무 높은 시선에서 바라보면 사소한 것에

감동을 받을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니까요.

내가 바라보는 시선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수위도 달라지는것 같아요.

때로는 만족하지 못할 정도의 순간이

있더라도 그순간을 오히려 좋은 감정으로 

받아 들이면 감동적인 순간이 될수도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항상 감동적인

나날들이 계속 이어졌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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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툐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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