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타 공인 울보에요

저는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언제나 줄줄 눈물을

흘려요 속상해도 울고 좋은 일에도 울고 내 

일에도 울고 남의 일에도 울고 영화 보고 울고

책보다 울고 울고 싶지 않을  때도 많고 울고

나서 창피할때도  많아요 울고 또 울어도 눈물이

마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