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MBTI가 ENFJ입니다. 나는 화났을 때 MBTI관점에서 대처법은?

나는MBTIENFJ입니다 나는 화났을 때 MBTI관점에서 대처법은?

 

저는MBTI  ENFJ입니다.  

ENFJ는 따뜻하고 사교적이며,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향이 강한데, 그만큼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쉽게 받기도 해요

겉으로는 화를 잘 안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불꽃놀이가 팡팡! 터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죠.

 

 

MBTI성향 분석에 따르면, ENFJ가 화났을 때는 다음과 같은 대처가 좋다고 나오더라고요

 

1. 즉시 반격 대신 잠깐의 쿨다운 타임

감정적으로 바로 말하면 후회하기 쉽기 때문에, 한숨 돌리고 차 한잔 하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게 좋다나요.

 

2.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풀어내기

ENFJ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능숙하니까,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감정이 많이 가라앉는다고 하네요.

 

3. 가까운 친구에게 드라마틱하게 털어놓기

"나 진짜 이런 말 들었는데 너무 서운했어!" 하면서 이야기하면 카타르시스가 온다고 하네요.

 

4. 유머로 상황 바꾸기

진지하게 굳어 있는 분위기를 살짝 웃음으로 녹여내면 ENFJ 자신도 한결 편안해진다고 해요.

 "Trost, fighting!" 

 

ENFJ, 제가 화났을 때의 생존 대처법-----

나는 ENFJ. 흔히들 사람 좋아하고, 남 챙기고, 감정 풍부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성향. 맞다. 맞는데… 사실 이렇게 친절하고 긍정적인 내가 화날 때는 꽤 드라마틱해요. ㅠㅠ

 

드라마 주인공처럼 배경음악이 깔리고, 머릿속에서는 ! 다시 가자!” 하는 연출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그러다 보니 내 화는 순식간에 액션 영화로 번지기도 하고, 때로는 슬픈 멜로드라마로 가기도 한다. ㅠㅠ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ENFJ의 화는 폭발보다는 과열에 가까워요

너무 생각이 많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분석하다 보니,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화를 키워버리는 경우가 많죠

여기서 중요한 건, 이 과열을 잘 식히는 것인데....

내가 찾은 방법은 MBTI 성향 분석에도 잘 맞는다는 거죠.

 

첫째, 바로 쿨다운이다

내가 예전에 카페에서 있었던 일인데. 팀 프로젝트 발표를 열심히 마쳤는데, 팀원 중 한 명이 음… 그냥 뭐 무난했어라고 말을 한거죠

그 순간 내 머릿속에선 불꽃놀이가 터졌죠. 왜냐고요? ‘무난? 내가 밤새 준비한 게 무난이라니?!’ 눈썹은 올라가고, 마음속 나레이터는 이미 울분을 토했지요. ㅠㅠ

하지만 ENFJ의 장점(?)타인 배려하기가 작동해서, 당장은 소리를 못 질렸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딱 하나. 라떼를 한 모금 들이켜고,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괜찮아, 지금은 드라마가 아니라 일상 에피소드일 뿐이야.” 순간적으로 과열된 감정이 조금 식더라고요.

 

둘째, 표현하기다. 

ENFJ는 감정을 억누르면 꼭 탈이 나요

그래서 나는 친구를 불러내어 한껏 드라마틱하게 털어놓는다. “아니,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저 말이 말이 돼?” 하고 과장 섞인 손짓 발짓을 하다 보면, 친구는 웃음을 터뜨린다. 그 웃음에 나도 결국 따라 웃게 되고, 화가 점점 힘을 잃더라고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과정이 바로 나만의 심리 치료?''''''

 

셋째, 유머로 승화하기다

ENFJ는 분위기를 밝히는 걸 잘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번 그 팀원과 마주했을 때 나는 일부러 웃으며 말합니다

너 발표할 땐 내가 박수만 칠게. 딱 세 번, 짝짝짝.” 상대는 웃고, 나도 웃었다. 화가 오히려 농담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어.라고 했죠.

이게 바로 MBTI에서 말하는저의  ENFJ의 강점, 감정을 유쾌하게 바꾸는 힘이랍니다.

ENFJ의 화는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지만. 대신 잠시 멈추고, 마음을 표현하고, 웃음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내가 찾은 가장 건강한 대처법일 쓰고 있어요.

사실 ENFJ의 화는 위험하기보다는… 오히려 드라마적 재미를 주는 보너스 씬같다고 할까? 나는 이제 내 화조차도 하나의 스토리로 즐기기로 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누군가가 나를 또 무난하다고 말한다면? 나는 아마 다시 라떼를 들이키고, 머릿속에서 또 하나의 드라마 OST를 깔겠지요? 

하지만 괜찮다. 왜냐하면 나는 ENFJ니까

그리고 나의 화는 결국 웃음으로 끝나는 해피엔딩이 될 테니까요.

 

"Happy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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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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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곰이
    왠지 제 이야기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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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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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저도 반갑네요. 
      가까운 곳에 있으면 커피라도 한잔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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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감정을 유쾌하게 바꾸는 힘이라~
    ENF의 힘이네요 
    화를 참는다고 좋은것도 아니며
    어떻게 표현하느냐에따라 많이
    다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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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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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F의 힘이라니, 와 센스 봐!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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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감정은 속실하게 표현해주는것도 서로간의 오해를 일으키지 않더라구요
    자신만의 방법을 알고 잘 해결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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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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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땐 그냥 있는 그대로 팍 들이받고 싶지만 그래도 좀 한숨을 돌리고 나면 잘 했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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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음.. 즉시 반격 대신 잠깐의 ‘쿨다운’ 타임 메모메모! 기억해두고 ENFJ분 있으면 열 시켜드려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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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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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감사합니다. 
      정말 화가 나지만 "좀 참자" 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그러다 보면 화가 덜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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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
    저랑 완전 정반대 성향이신데
    그래도 결국은 해피엔딩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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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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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이렇게든, 저렇게든 끝이 좋음 좋은 것 아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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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별3
    유머로상황을 바꾸는 enfj가  짱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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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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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유머가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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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훈
    저도 화났을때 친구한테 있었던 일을 털어놓곤 하는데 다는 안풀려도 이야기를 들어주면 속은 후련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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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맞아요! 다 풀리진 않아도 누가 내 이야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진짜 속 시원하고 후련하지요! 
      저도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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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순이
    ENFJ만의 화났을 때 대처법이군요 ㅎㅎ
    멋진 해결책들 같아요.
    쿨다운 저도 실천해봐야겠어요.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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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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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글 잘 읽어줘서 진짜 고마워요.
      쿨다운 실천해보고 마음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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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하
    친구한테 써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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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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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그래요..함 사용해보세요..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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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ENFJ는 화가 났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푸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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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작성자
      이렇게 공감해줘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