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여름하면 어떤 장소가 떠오르세요?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다'이고,
두번째로 떠오르는 곳은 '계곡'이에요!
오늘은, 계곡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소설인
정대건 작가의 <급류> 라는 소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정대건 <급류> 간단한 줄거리
급류는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성장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해요
주인공은 도담과 해솔인데요
두 사람은 진평이라는 지방 도시의 계곡에서 인연을 맺게 돼요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인 관계랍니다
그런데, 그런 둘의 관계가
어느 한 날 계곡에서의 밤을 기점으로 틀어지게 돼요
뒷 내용은 소설을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급류라는 제목처럼 굉장히 몰아치고
첫사랑의 풋풋함보다는...
훨씬 무거운 감정이 크게 느껴지는 소설이에요!
개인적인 리뷰
제가 이 소설을 성장을 다룬 이야기라고 표현한 이유는
결국, 결말부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용서와 사랑, 그리고 성장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소설 속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이 잘못되는 경험을 꽤나 자주 하곤 하는데요
내 의지와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
내 일상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구요
원망의 갈피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알지 못한 채
급류에 휩쓸려 방황하는 날들도 꽤나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이 소설이 그려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엔 중심을 잡고, 상처를 주고 받았던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이 '성장'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이 소설도 참 여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여름의 어둑한 밤, 묘하게 덥고 묘하게 서늘한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첫사랑은 급류에 휩쓸린 것처럼 순식간에 벌어지지만
결국 두 사람은 온전히 서서 서로를 마주 보게 되는 결말이 좋았어요!
/
혹 관심이 생기셨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