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행동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는데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게 힘들었고(우산 카드는 외출했다하면 사라졌어요)

제일 큰 문제는 과집중이었어요...

한가지 일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누가 불러도 잘 못 듣고, 시간 관리가 안돼서 과제 제출기한을 못 지키는 경우가 빈번했고 약속 시간을 어긴다든지 하는 문제로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많았어요.

성인이 되어서야 이게 adhd라는 걸 알았고, 물건 문제나 시간관리 문제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를 조용한 adhd라고 한다는데요,

과잉행동이 없기 때문에 어릴 때는 치료를 못 받가가, 어른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더라구요.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극복해 가고 계신 분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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