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한번 단점을 발경하면 자꾸 편견을 가지는 성격 장애.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낸다. 아니 잘 지내려고 노력한다가 맞는 표현인듯. 그런데 사람들의 좋은 점만 봐야 하는데 자꾸 나쁜 점을 보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을 굳혀버려서 그 사람과의 관계가 자꾸 소원해진다. 나에게도 단점이 있고 누구나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는데 내가 싫어하는 단점을 가진 사람을 특히 싫어하는 것 같다. 잘 지내려 노력하는데 그런 단점이 자꾸 굳어지면 결국 마지막은 내 손해인데 왜 못 고치는지 모르겠다. 

1
0
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저도 이런 면이 있어 공감되네요. 장점을 봐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장점보단 단점에 더 눈길이 가고 한번 그 단점에 꽂히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결국 그 사람이 싫어지는 편이거든요.
    오래된 친구외엔 새로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때문이라서 더 속상해집니다.
    단점이 아닌 장점을 더 보려는 노력을 부지런히 해야겠어요. 마음도 단련이 되는 걸 텐데 그런 노력이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그래도 열린마음이시네요
    전 굳이 저랑 맞지도 않고 제가 느끼는 단점이 보이는 사람과 스트레스  받아가며 잘지내야하나 싶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저는 제가 맞는 사람 아니거나 쎄하면 아예 상종을 안하죠 거리감을 두어요 저도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지만, 상대의 단점이 보이면 편견을 가지게 되고, 결국 관계가 소원해지는 자신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스스로도 이런 성향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계시겠네요.
    사실, 우리가 사람을 바라볼 때 단점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인간의 뇌는 위험을 피하려는 본능이 있어서 부정적인 정보를 더 빨리,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 성향이 너무 강해지면 관계에서 불필요한 거리감을 만들 수 있고, 본래의 따뜻한 마음과는 다르게 점점 사람들과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본인을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이미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이 너무 소중한 출발점이거든요.
    그러니 ‘나는 왜 이럴까’라며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나는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을 수 있을까’라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해보면 어떨까요?
    우선, 단점이 보일 때마다 그 사람의 장점을 떠올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단점을 발견하는 것은 빠르지만, 장점을 찾는 것은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저 사람은 말투가 좀 거칠지만, 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해’와 같은 식으로 생각해보는 거죠.
    처음에는 억지 같을 수도 있지만, 이런 연습을 하면 사람을 좀 더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자신이 특히 싫어하는 단점을 가진 사람에게 유독 거리를 두게 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에요.
    어쩌면 그것은 과거의 경험이나 내면의 상처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요.
    내가 예전에 비슷한 성향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내 안에서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그 감정을 인정하고, ‘나는 이런 유형의 사람이 불편한 이유가 뭘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너무 완벽한 인간관계를 추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는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진 불완전한 존재이고, 중요한 것은 단점을 봤다고 해서 한 사람 전체를 부정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시선이에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너무 가까워지려고 애쓰기보다는 ‘적당한 거리에서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스스로를 돌아보며 관계를 더 잘 유지하려 노력하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따뜻하고 성숙한 사람이에요.
    변화는 급격하게 오지 않지만,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 보세요.
    님의 따뜻한 마음이 분명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