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끙끙 앓는 성격장애

고통을 나누면 고통 받는 사람이 두명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걱정이나 고민거리를 얘기해서 당장 해결되는게 아니라면 혼자 짊어지고 모든 일이 다 끝난 후에야 털어 놓는 성격입니다..

혼자 짊어지고 해결하려고 할 때 절망감과 우울감 등이 심해서 병원도 다니는데 용기가 없는건지 선뜻 도움을 청하질 못하고 계속 혼자 앓네요. 성격 어디 가나 싶으면서.. 정작 내가 아끼는 사람이 저에게 말 안 하고 혼자 고생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또 속상하긴 합니다. 내로남불 성격장애죠.. 

쉽게 고쳐지지도 않고 말 할 용기가 도무지 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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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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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사는거 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된다는 말을 사람마다 다 다르게 해석하는가봐요 혼자 앓치마시고 나누시고 사실수 있기를 기원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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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 고민을 일부 나눠 가져가주신 듯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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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저는 오히려 그런 어려움을 표현해주셨음 좋겠어요
    나 혼자 짊어지면 스스로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하잖아요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구요
    혼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을 다른 사람이 제시해줄수도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생각하시기 보다 환경에 따라서는 용기를 내서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보시는 유동적인 삶을 살아가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