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예전부터 자기 주장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자나 음료수를 고르는 것 같은 간단한 일에도 저 혼자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결정을 내리질 못하고 부모님 같이 주변의 어른들이 이게 좋을 것 같다며 추천한 것을 고르게 되었고 친구들끼리 어디를 가려고 의견을 모을 때도 제가 가자는 장소에 가서 친구들이 나쁜 반응을 보일까 두려워 무조건 가장 많은 친구들이 찬성하는 대로 했습니다. 이렇게 자기 주장 없이 남이 하자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면 안 되고 제 선택에 책임을 지더라도 제 일은 제가 해결해야 함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으로 생기는 책임을 지기가 두려워 무슨 일이 생겨도 남 탓으로 돌릴 수 있게 남의 의견에 의존하게 됩니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도록 노력하고는 있지만 잘 되지 않아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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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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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남들에게 의존하는 것이 그렇게는 나쁘지 않아요
    나의 부담감을 줄이고 그리고 편하게 그 순간을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모든 순간을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만 집중하셔서 살아가신다면 내가 나의 의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결국 없어질거예요
    즉 다시말해서 내가 나스스로하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항상 인생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결정하도록 연습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