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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장애인가 고민했던 지난날들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은
직장동료, 연인이 저를 볼 때 굉장히 외향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을 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내면의 괴로움은 근본적으로 사람을 만날때, 또는 기대했던 만큼 상대가 움직여주지 않을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며칠은 칩거하고 혼자 있어야 그 에너지가 겨우 채워지면서
다시 사람을 만나고 밖으로 나갈 용기가 생기는 정도 입니다.
특히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친목"의 의미가 있는 그러한 만남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낍니다.
오히려 업무특성이 있거나 일적으로 만나는 예의를 지켜야만 하는 규범이 필요한 자리에서
좀 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정해진 시간이나 헤어지는 시간이 있어 내가 이끌거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 느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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