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살고 싶어요.

 

 

회피성 성격장애인가 고민했던 지난날들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은

직장동료, 연인이 저를 볼 때 굉장히 외향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을 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내면의 괴로움은 근본적으로 사람을 만날때, 또는 기대했던 만큼 상대가 움직여주지 않을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며칠은 칩거하고 혼자 있어야 그 에너지가 겨우 채워지면서

다시 사람을 만나고 밖으로 나갈 용기가 생기는 정도 입니다.

 

특히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친목"의 의미가 있는 그러한 만남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낍니다.

오히려 업무특성이 있거나 일적으로 만나는 예의를 지켜야만 하는 규범이 필요한 자리에서

좀 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정해진 시간이나 헤어지는 시간이 있어 내가 이끌거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 느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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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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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다른 사람과 억지로 관계를 만들 필요가 없어요
    물론 우리는 사회적 존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지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더 좋은 결정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요
    허나 사람들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나의 성향을 그대로 발휘해주시며 살아가주시면 됩니다
    인생에서의 정답은 없습니다
    내가 불편하지 않다면 다른 사람과 잘지내야해! 라는 사회적 관념에서 벗어나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모습으로 그대로 살아가시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