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사실 그 부분이 아예 없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그런 부분이 결국 이사람이 나를 얼마나 생각하느냐에 대한 기준이 되니까요 그런데 살아가면서 그 값어치보다 훨씬 중요한 '정'이 존재하더라구요 너무 모든 것에 손익계산을 하지마시고 적당한 기준으로만 사용하시되 나의 인간관계에서 모든 척도를 차지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너무 기계적인 관계로 변질될 위험이 있습니다
저는 감정의 수준이 조금 낮은 편입니다. 가족이나 연인과도 잘 지내고 있고 친구들과도 보통의 사회인들 정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상 그 기반에는 그 관계의 손익관계가 깔려있고 그에 따라 그 사람과의 관계가 표면적이진 않지만 변합니다. 가족과 연인과도 마찬가지구요. 지금까지 만나고 정리했던 인연들을 되돌아보면 일정부분 이 사람과의 계산이 손해이다 싶으면 돌아보지 않고 정리했었습니다. 가끔 스스로도 그런 과정속에서 죄책감이나 동정 등의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에 이질감을 느껴서 고민했었습니다.
소시오패스 자가선별 검사로는 50~60% 라고 하는데 소시오패스의 특징들을 보면 스스로 이러한 사람은 아닌것 같지만 이러한 성격으로는 장기적으로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것 같아 고민입니다. 지금까지는 티를 잘 내지 않았다고 하는데 아마 저를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미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