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고민] 어른들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요

어렸을적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런지 

나이 많으신 어르시들보면 친근하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구요

결혼전에는 생활 속에서 어른신들을 만날 일이

없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다보니

자주 마주치는 분들이 계세요.

 

가끔 뵙게되면 인사하고 그런 정도였는데

그걸 좋게보셨는지 어느 순간 부터 하나 하나

부탁 내지는 심부름을 시키시더라구요 ㅠㅠ

바쁜 아침시간대 였는데

아이 등교 도와주러 나왔는데 

할머님께 손주 스쿠터를 자기 집 앞에

갖다 놓다 줄 수 있겠냐고 하셔서 난감했어요 

저는 나가는 길이었고 그걸 들고 돌아다닐 입장

못됐는데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결국 제가 경비아저씨께 잠깜 맡겼다가

돌아와서 할머니 부탁을 해결했는데요

매번 이런식이 될까봐 부담스럽고

또 이런 어르신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제 성격에도 피곤함을 느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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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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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거절을 할때는 거절을 해주셔야합니다
    나이랑 상관없이 나의 의견을 조리있게 그리고 무례하지 않게 말씀해주셔야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거절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가 나의 입장을 잘 말하고, 다른 사람이 납득할 이유를 잘 설명하며 나의 의견을 말한다면 나의 의견을 받아들여주실겁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다른 사람에게 말할때는 말할줄 아시는 멋진 작성자분이 되시길 바랄게요
    단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