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한테 하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장애가 있어요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저한테 하는 말을 잘 믿지 못하게 됐어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대화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보통 친구나 직장 동료와 얘기를 할 때 특정 화제를 잡아서 이야기하잖아요. 근데 왠지 그런 대화들이 그냥 시간을 때우거나 자기 스트레스를 풀거나 얘기를 해야 하니까 하는 별 의미 없는 대화를 느껴져요. 그래서 상대방이 저에 대한 얘기를 해도 그게 딱히 진심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도 안 되고요. 그러다 보니 이런 성격장애 때문에 점점 관계에 대한 동력을 잃어 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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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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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대화가 꼭 주세가 있어야 할까요?
    대화는 곧 스트레스도 해소 될수 있어야하죠
    너무 대화에 큰 의미를 두시는듯하니 스트레스면 어떻고 스트레스 수다면 어대요 그때그때마다 본인이 싫으면 슬쩍 자리를 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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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사람들간의 대화의 종류는 참 많지요
    그 중에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유지를 위해서 하는 말들도 있구요
    지금 그 대화들에 대해서 약간의 실증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대화도 필요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우리의 관계를 이어주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들간의 관계랍니다. 우리들의 대화중에는 필요없는 대화란 없답니다
    사람들간의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관계 유지가 되는 동력을 얻게되는거니 너무 부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