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만나는 일은 내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인데 소중한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지만, 내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모임에서까지 내 에너지와 시간을 들이는게 너무 아까워서 모임을 꺼리다보니 자꾸 혼자 있게 됩니다. 근데 이게 외롭거나 힘든게 아니라 오히려 좋아진다는게 걱정입니다. 귀찮고 시간 낭비 하며 누군가를 만나느니
내가 원하는 데만 낭비없는 시간을 쓰고 필요에 따라 선택적인 만남을 갖으려는게 너무 이기적으로 보인다는 시선도 받게 되지만 어쩔수 없네요.
선택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 이기적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가족에게 에너지를 쏟고 시간을 투자하며 사는 삶이 외롭거나 힘들지않고 좋다면 그것으로 괜찮습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속에서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선택적으로 에너지와 시간을 쓰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다만 지금은 남편과 아이가 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님도 그렇게 가족에게 시간을 쓰는 것이 좋지만 아이들이 독립하고 가족에게 쏟을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없어 남아돌 때를 위해 꾸준히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유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남아돌 때 혼자서도 잘 놀 수 있으시면 조금은 괜찮지만 그래도 마음편한 친구모임은 있으면 좋더라구요.
점점 불편하거나 별도움이 안되는 모임을 뭘하나 싶어서 나혼자가 좋다면 그걸로 된듯해요 스트레스 빋아가며 꼭 관계유지하는건 시간 낭비 맞는거 같아요 저도 약간 그래서 저혼사가 좋아요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참 다양한 관계를 가집니다. 대화에서 중요한 대화도 있지만 실없는 대화도 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 관계들 사이에서 필요없는 소통들은 없답니다. 내가 필요없다고 느끼는 소통들도 결국 그 사람과 관계 형성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말들이예요 물론 그점을 내가 생각하지 못한다면 관계를 지양해도 되지만 그래도 나의 시야를 넓히고 두루두루 넓은 관계를 위해서라면 다양한 소통 방식을 이뤄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