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연락이 되지 않을때 정말 화가 나지요. 좀전에 분명 통화를 하고 끊었는데 추가 할께 있어서 전화를 바로 다시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열댓번도 더했는데 결국엔 2시간뒤에 된 통화.. 무음이라 몰랐대요. 결재 할때 핸드폰 꺼내지 않았냐고 하니 카드만 빼니 폰을 못 봤대요. 혹시라도 응급상황이였으면 어쩔뻔 했냐고 그렇게 매일 뭐라도 해도 도통 고쳐질 생각을 안하네요. 전화 연락 안되는걸로 저는 신랑과 엄청 자주 싸우네요.
오늘 가족의 부탁으로 뭘 사러 갔어요.
매장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할 때까지만 해도 연락이 잘 되었는데
사려고 보니 몇가지 확인할게 있어서 톡을 보냈는데
읽지를 않더라구요. 전화도 받지 않구요.
저 혼자 멍청하게 20분 정도 서 있다가 그냥 사오긴 했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물건이 무겁기도 했고, 자기가 부탁해서 시간 내서 사러 간건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 것도 너무 어이가 없구요.
집에 들어가니 대수롭지 않게 전화가 와서 연락을 못받았다고 하는데
계속 얼굴을 보고 있다간 물건을 다 박살낼 것 같아서
그대로 돌아나와 버렸어요.
가족이지만 꼴도 보기 싫고 너무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