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참기가 어려워요

오늘 가족의 부탁으로 뭘 사러 갔어요.

매장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할 때까지만 해도 연락이 잘 되었는데

사려고 보니 몇가지 확인할게 있어서 톡을 보냈는데 

읽지를 않더라구요. 전화도 받지 않구요.

저 혼자 멍청하게 20분 정도 서 있다가 그냥 사오긴 했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물건이 무겁기도 했고, 자기가 부탁해서 시간 내서 사러 간건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 것도 너무 어이가 없구요.

집에 들어가니 대수롭지 않게 전화가 와서 연락을 못받았다고 하는데

계속 얼굴을 보고 있다간 물건을 다 박살낼 것 같아서

그대로 돌아나와 버렸어요.

가족이지만 꼴도 보기 싫고 너무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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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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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연락이 되지 않을때 정말 화가 나지요. 좀전에 분명 통화를 하고 끊었는데 추가 할께 있어서 전화를 바로 다시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열댓번도 더했는데 결국엔 2시간뒤에 된 통화.. 무음이라 몰랐대요. 결재 할때 핸드폰 꺼내지 않았냐고 하니 카드만 빼니 폰을 못 봤대요. 혹시라도 응급상황이였으면 어쩔뻔 했냐고 그렇게 매일 뭐라도 해도 도통 고쳐질 생각을 안하네요. 
    전화 연락 안되는걸로 저는 신랑과 엄청 자주 싸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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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저는 원래 연락에 대해서 정말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하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많이 고치긴 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이런 상황에서는 너무 화가 납니다. 물론 고의가 아니었겠지만 상대방이 찾을걸 뻔히 아는 상황인데도 저런 행동을 하면 배려심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분께는 댓쓰니님 번호만 진동이나 벨소리 울리게 설정하라고 해두세요.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그거 따로 설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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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너무 감정적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면 안됩니다 ㅠㅠ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과 살아가야하는데..!
    나의 감정이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감정도 소중해요
    다른 사람에게 나의 감정을 툭툭 내뱉지 않도록 합시다.
    내가 아무리 화가나도, 충분히 생각을 많이하시고 나의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더 소중한 가족에게는 더더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