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떨어지는 자아존중감

점점 사람들이 저를 찾지 않는 것 같아서.. 왠지 제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져요. 일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점점 제 존재 가치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특별히 제가 문제를 일으킨 건 없는데; 여태 나름 성실히 살아왔다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저를 찾는 수가 점점 줄어듦을 느껴요. 우연일수도, 일시적일수도 있지만 원래 자존감이 높은 편이 아니였던터라 제가 뭔가 부족해서인가 싶고 모든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뭘해도 자신이 없고, 기회가 와도 괜히 눈치보고 점점더 소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돼요. 자신을 깍아내리거나 스스로를 업신여기는 사람만은 되고 싶지 않은데, 어느샌가 점점 그런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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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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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관계에서 또 일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상실이 된 상태인 것 같네요ㅠㅠ 자신감 하락은 곧 자존감 하락으로 연결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멈춰야 하는 건 '자책'이에요.
    사람들이 찾지 않는 건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되요. 관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글쓴이 님도 얼마나 찾고 계신지를 생각해보시면 낫지 않을까요? 마음 속에 찾아주길 바라는 분이 계시다면 먼저 연락하시고 찾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찾는 수가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거일수도 있고 시기가 그런거일 수도 있고 뭐든지 확인되어지지 않은 사실에 감정을 넣기보다 좀 더 확인되어진 것들에 의미를 두고 가치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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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인생을 살아가는데 내가 빛나는 순간, 그리고 잠시 빛나지 않는 순간 모두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너무 열심히 살아오셔서 잠시 빛이 꺼진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열심히 달려오셔서 나의 가치를 막 뿜어내시다가 예전과 다른 환경이 들어닥치니 그것으로부터 허함을 느끼시는 거지요.
    아주 잘하시고 계신거예요.
    내가 정말 불행하고 나 스스로를 싫어하면 나 자신을 그렇게 객관적으로 평가하지도 못한답니다.
    이떄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보아요.
    지금은 잠시 우울하고 내가 작게 느껴질지라도 충분한 휴식과 다시 기회가 오면 다시 찬란하게 빛날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