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때문에 자아존중감이 낮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봤는데, 내가 왜 이렇게 못생겼는지 한참을 생각했다. 주변 친구들이 다들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여전히 이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 우울해졌다.

친구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들처럼 행복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내 마음 한켠에 불안함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들과 같은 기분을 느끼기가 힘들다. 수업 시간에도 잘 집중하지 못하고, 내 의견을 내기조차 두려워졌다.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이 앞서서다.

점심시간에 혼자 앉아 있던 중, 친구들이 내 쪽으로 와서 대화를 시작했지만, 내 머릿속에는 “그들이 나와 대화하는 이유는 그냥 예의일 뿐이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대화에 잘 참여하지 못하고, 웃지도 못했다. 그들은 나를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루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또다시 이런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나 가족에게도 이런 기분을 털어놓기 두렵다. 그들이 나를 불쌍하게 생각할까 봐 걱정이 된다. 그래서 혼자서 이 감정을 끙끙 앓고 있다.

오늘도 이렇게 힘든 하루가 지나갔고,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면 또 같은 고통을 반복할까? 답답한 기분이 계속 내 마음을 짓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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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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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외모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서 글쓴이분의 마음이 너무 공감되네요... 긍정적으로 마인드콘트롤 하려고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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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부정적인 마음이 상당히 느껴져요 ㅠㅠ
    외형적으로부터 오늘 자신감 저하도 보이고.. 내가 나스스로를 아끼지 못하니 드는 부정적인 마음이 사로잡혀있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더 사랑해보아요
    다른 사람들로 부터 잘 녹아들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스스로 만족하는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필수입니다.
    나 자신이 실망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도 내가 극복해야할 부분, 나의 단점은 내가 보완하고 장점은 더 장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자아존중감을 상승시키는 첫걸음인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밝은 인생을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