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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지만 결혼하고도 계속해서 제 쓸돈은 적지 않게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부부로 아이 둘을 케어 하면서 정규직은 무리라서 아르바이트로만 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지만, 남편과 부부동반 모임에 갈 때마다 뭐 하시냐고 물어보면 딱히 뭘한다 할 말이 없네요. 대부분 맞벌이라 알바한다 말하기도 뭐해서 가만히 있으면 남편이 잘 벌어서 편하게 노는 '아줌마' 라는 식으로 얼마나 좋은 팔자냐는 위로 아닌 위로에 숨고 싶을만큼 위축되네요. 남들 다 아이 잘 키우면서도 맞벌이 한다는데 제 살아온 삶은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비교당하고. 정말 자존감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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