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 높이기

나름 전문직이었고 제 일이 좋았어요.결혼하고 아이낳고 남편퇴근이 불규칙적이라 일을 다시 하기가 힘들었어요.그래서 전업으로 아이를 돌보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경단 12년정도 되었네요.집에만 있다보니 사회성도 어휘력도 떨어지고 힘들지만 본인 커리어 이어나가는 엄마들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저는 할 얘기라곤 아이 학원,공부등 밖에 없거든요..가끔 엄마들 모임에 나가면 한 없이 작아지는 제가 보여요. 우리아이도 친구들이 엄마 아빠 직업자랑할땐...이모 이모부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그날 혼자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전업이라해서 한심하게 사는게 아닌데 제 스스로가 왜 이리 없어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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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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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힘내세요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며 자신들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행복한게 제일 큰 행복이에요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구심점이 되는게 엄마라는 고귀한 존재 잖아요  엄마가  든든하게 잘 서 계시니 그 힘으로 가족들도 밖에서 마음놓고  일할수 있잖아요
    여유시간되시면 취미생활도 하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자신만의 즐거운 일을 함께 해나가시면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자신감 찾기에도 도움되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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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 직장에서 자기 커리어를 쌓아가며 직급도 오르고 연봉도 오르고 너무 멋진 삶인 건 맞지만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도 정말 멋진 삶이고 고귀한 일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정을 지킨 다는 건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고 소중하고 멋진 일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더불어서 직장에서의 자신을 발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지만 분명 그 가운데 놓치는 것들도 많아지게 될거에요. 12년간 너무 수고 많으셨고, 12년간 가정을 지켜 주신 덕분에 남편도 직장에서 일을 잘 할 수 있었고 아이들도 그만큼 자랄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도전할 날들도 많고 새로운 걸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으니 언제든 가족들의 지지를 받아 원하시는 일들도 하시면서 새로운 삶을 기대해 보길 바랍니다 :) 아이들의 엄마든 아내든, 직장인이든 어떠한 모습이라서가 아니라 글쓴이님은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