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싶어요

결혼하고 아이들을 위해 육아하고,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느라 나 자신을 위하고 나를 보살피는데는 소홀했던 거 같아요.

아이들이 좀 크니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엄마, 아내가 아닌 나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집안일 외에 나를 나타내는 직업이 없으니 자아존중감이 낮아지는 느낌입니다.

(이론으로는)나는 나 자체로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회적 인정욕구가 충족되어야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라 느껴져요.

막상 일을 하자니 막막하고 무언가를 해서 성취감을 느끼는 활동이 먼저인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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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부모로서, 아내로서 살아가는 삶도 가치있고 참 중요한 일입니다. 나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의 이름으로 살아온 것도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라 그렇게 살아온 삶에 대해서도 칭찬하고 격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서 직사회적 인정욕구도 함께 찾으시면 좀 더 건강한 자아 존중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을 지켜온 위대한 일을 이어받아 또 나의 직업을 통해 나를 더 사랑하고 아끼고 위할 수 있는 일들도 찾아보시길 추천드릴게요. 경력단절이 있으셨다면 바로 취업하기 보단 단기 알바나 여러 활동을 먼저 하시면서 몸을 좀 풀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