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에 부정적인 나, 자아존중감이 낮아요

오늘은 아침에 팀 회의에서 칭찬을 받았다. 프로젝트를 잘 진행했다고, 내 의견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그냥 고개를 숙이고 "아니에요, 별로 한 게 없어요"라고 부정해버렸다. 왜 이렇게 반응했을까? 나도 모르게 그 칭찬을 받아들이기 어려운가 보다.

점심시간에 동료들이 나와 함께 하는데, 또 한 번 칭찬이 나왔다. 내가 만든 샐러드가 맛있다고! 그럴 때마다 나는 “그냥 간단하게 만든 거예요”라고 대답하곤 한다. 왜 항상 이렇게 부정적으로 반응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면서 생각해봤다. 내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받은 칭찬이 진심이었음을 알고 있는데도, 왜 그걸 부정해야 할까? 나도 나를 좀 더 인정해줘야겠다.

내일은 칭찬을 받으면 고맙다고 솔직하게 말해보려고 한다. 작은 변화지만, 나에게는 큰 걸음일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갔지만, 내일은 좀 더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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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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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우리나라 사람들은 겸손을 미덕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칭찬에 잘난척을 할 필요는 없지만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나 자신부터 인정할 줄 알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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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나 자신에 대해서 조금은 인색 한 부분이 있으시네요
    칭찬은 나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인정해 주는 좋은 인간 관계의 행위 중 하나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내가 나 자신을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고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지, 나 자신을 싫어 하면서 더 슬프게 하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칭찬을 더 자신감있게 받아들이세요
    작성자분은 그럴 자격 있으시고 충분히 열심히 하셨기 때문에 인정 받으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나를 사랑하면서 칭찬을 잘 받아 들이시며 행복한 삶을 사시길 응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