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이 점점 낮아짐

이십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시로 이사했고 너무나 바쁜 남편을 둬서 한참 아이들 키울땐 딴생각도 못하고 살았다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크고 내 시간이 생기면서 뭐라도 해볼까 여기저기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보고 했지만 나이도 있고 경력도 없다보니 제대로 직업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아이키우고 살림하고 남편 뒤치다거리 하다보니 할줄 아는게 그게 다가 된듯 내나이에 버젓한 자기 전문일이 있는 여성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자존감이 점점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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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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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가정을 지키신다고 바쁘게 살아 오셨군요
    우선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랑 비교했을 때 나는 왜 이렇게 능력이 없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작성자 분은 가정에서 한 어머니로써 정말 듬직하게 지금까지 역할을 잘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정에서는 작성자 분의 따뜻한 힘이 많이 필요할거예요.
    그걸로도 이미 충분한 삶의 가치를 실천 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살고 있는 환경을 잘 받아 들이시고 혹시 해보고 싶으셨던 것들이 있으면 이제 시간이 가능하시다면 조금 조금씩 체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삶의 여유가 있을 때 새로운 취미로 수영을 배웠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런 작은 변화가 또 삶에서 새로운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하고 싶은 곳이 있으시다면 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