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이 너무 센 남편

너무 세요. 그래서 스스로를 너무 높게 봐요. 좋은말로 자아존중감이 세다는 거지 결국 주제파악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이게 센 사람들의 특징이 나르시시스트 처럼 자신을 너무 사랑하다 못 해 우월감이 넘치고 더불어 자존심도 세어지는 것 같아요. 자신이 잘못한 일도 반드시 어떤 이유로 인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이죠. 그래서 저를 비롯한 주변인들을 한 번 씩 힘들고 어이없게 만듭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싫으면 시집 가. 이런 느낌입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내 생활과 정신력 전반에서 꼭 필요한 건데 자신도 모르게 넘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해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걸 어떻게 조절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자아존중감과 잘난체로 다른길을 걷게 되는 것 같습니다.

0
0
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자존감의 문제이기 보다는 배려가 부족한 것 같아요. 자존감이 건강하게 높은 사람들은 내가 중요하듯 너도 중요하다고 서로를 인정해주고 아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자기 방어적으로 더욱 쎈 척을 하는 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남을 존중하지 못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모습만 만족스러운 건 이기적인 거라 생각합니다. 자기합리화와 정신승리에 빠진 상태라 오히려 불쌍하게 여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에 대한 속상한 마음들을 계속적으로 소통하고 타협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