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

20년 넘게 집에서 아이를 키우고 주부로 살아 왔네요

아이가 대학에 가고 50대 아줌마가 취업을 하려니 경력단절이라 어렵네요

예전에는 나름 잘 나갔었는데 지금은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어도 되지를 않네요

이제는 능력도 없고 내자리가 없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요즘 나란 사람을 보면서 그동안 너무 게으르고 발전없이 인생을 살아왔다는 사실에 슬프고 많이 속상합니다

 

0
0
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20년 넘게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 어느 일보다도 중요하고 귀한 일들을 잘 감당하신 것 같아요. 주부로 산 세월을 돌아보시면 작은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큰 업적이라 생각해요.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누구나 하는 것 같지만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인정도 좋지만 자신을 인정해주고 세워주시면 비록 이력서 앞에 마음이 어지러울 순 있어도 또 도전할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