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존중감과 겸손의 괴리

지금까지 살면서 나 자신을 존중하지 않은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어떤 실수를 하였을 때 자신을 가끔 엄하게 꾸짖기는 하지만 자아 존중감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한편 나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항상 겸손하고 솔선수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대화를 할 때 자신을 많이 낮추려 노력하고 누구를 만나던 가급적 내가 먼저 움직이려고 한다. 예를 들면 누구와 식당을 가던 내가 먼저 물컵을 돌리고 식탁 세팅을 하곤 한디. 그러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이 사람들이 나의 이런 행동을 보고 자아 존중감이 없는 사람으로 오해하지 않을까 .....? ' 

물론 그렇다고 나의 철학을 바꿀 생각은 없으나 나의 행동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쓸데 없는 고민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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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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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군요
    글을 봤을 때 스스로에게도 참 건강한 마음을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높은 배려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해주셨어요 ^^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배려,존중을 실천해주시네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보기좋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이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은 작성자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