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완벽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주위에 신뢰감을 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 스스로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왜 이럴까 생각을 자주하는데, 아마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수용을 받지 못해서 그러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어머니께선 엄격하고 기대치가 높아서 저를 많이 다그치셨거든요.
그래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어머니 눈치, 더 나아가 남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트집 잡히면 안 된다, 내가 잘 못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날 우습게 볼 거다, 날 싫어할 거다..란 생각이 먼저 드니 스스로를 괴롭힐 수 밖에 없죠.
여러 책을 읽어보면 모두가 나를 그렇게 보는 게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된다가 해결책인데 이미 뇌의 회로가 남을 의식하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쉽지 않네요.
나이가 들수록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걸음 내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양육자로부터 받아온 엄격한 상황 속에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ㅠㅠ 그걸 인지하고 원인을 알고 계신다면 이제 자기 자신에게 많은 것들을 허용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실수하거나 잘못하더라도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노력을 칭찬해주시고 수고로움을 알아주세요~ 나 자신을 내가 먼저 인정해주고 격려해주고 사랑해주세요!! 내 맘속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시고 반응해 주시고 사소한 욕구라도 잘 채워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고 인정해 줄 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나를 더욱 배려하고 아낄 수 있는 힘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