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자아존중감이 낮은 건가요?

사춘기인 저희 아이는 평소 말수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범한 아이랍니다.

뭔가 도전하기 전에 좋게 얘기하면 걱정이 엄청 많고 다른 말로 하면 엄살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시험보기 전엔 '공부 별로 못했다, 기대하지 마라, 성적 안나와도 뭐라하지마라' 등등 하소연을 합니다. 

아이한테 시험 못봐도 된다. 점수 못 받아도 괜찮다.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보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점수 안 나와도 웃으면서 '이 점수면 괜찮지 않아?, 담엔 잘 볼께~'라고 얘기하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시험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징징거리는 아이 자아존중감이 낮아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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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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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부모님께서는 격려하는 말로 잘 해주시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려고 미리 기대하지 마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두는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또래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다 보니 친구들과의 비교도 큰 한 몫을 할 수도 있어요. 친구들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힘을 기르면 좋겠습니다. 괜찮다고 하는 이야기들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기가 자신에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가르쳐 주세요!! 자신의 노력들을 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면 점점 좋아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