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같은 친구의 아이

동창 친구의 아이 이야기예요.

친구의 아이라서 친구집에 놀러갈 때마다 이 아이를 보게 되는데 7살 정도였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주의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매우 산만하고 동생들을 챙겨야 할 첫째임에도 동생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더라고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그런 모습이 있어서 조심스레 말을 꺼내보니 인정할 수 없었는지 저의 연락을 자주 안 받기 시작하더라고요.

힘들어 하는 친구의 모습에 안타까워서 꺼낸 말인데 부모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더 이상 그 아이에 대해서는함구 하기로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시 잘 지내고 있는데 늘 마음에 걸려요.

ADHD 같은 스무살이 넘은 친구의 아이가 대학도 안 가고 방황하고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