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쑥스럽지만 의심이 많고, 내 눈으로 확인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애가 있어요.
항상 맡겨놓은 일을 안심하고 진행하고자 하는 결심을 세우지만, 진행상황과 결과를 직접 확인해야 안심을 하고, 진행해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게다가 그런 확신가운데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니 직접 확인하는 일이 많아져 함께 일을 할 때 상대방의 눈치를 볼 때가 많이 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달라지는 경우가 생기고, 그 결과가 너무 멀어진 경험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서로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기는 하지만 확인하고 안심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은데 너무나 어려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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